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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0.오늘의 일들 : 내일 잼버리 K팝콘서트 예정대로 진행 / 6년간 여가부 장관들 잼버리 현장 방문 단 2번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8. 1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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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 잼버리 K팝콘서트 예정대로 진행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는 다음날인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행사장 내에 소방 200여 명과 경찰 600여 명을 배치해 인파 관리와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을 실시한다.

서울 상암 월드컵 구장에서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라, 잔디 훼손은 불가피하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3시간 30분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장할 예정이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잼버리 일일 브리핑에서 "대원들은 약 1000대 이상의 버스 1대당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정부가) 동선을 관리한다"라고 설명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폐영식이 진행된 이후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관람석은 객석 3만 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배치돼 총 4만 3000석이 준비된다. 기온과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 응급의료 조치 관련, 보건복지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개소 설치, 구급차 10대 배치 등 비상 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의료인력도 40여명 배치되며, 대원들에게는 물병 9만여 병이 제공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관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황을 공유 중이며, 태풍에 대비해 무대를 지지하는 와이어 보강 등을 진행했다.

정전에 따른 방송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각층 분전반 등 누전상태도 점검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태풍으로 콘서트가 취소될 가능성에 대해 "기상청 데이터를 계속 보면서 판단하고 있는데 내일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가 개최되는 시간에는 공연할 수 있는 기상 상황이라 취소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답했다.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며,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 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한다. 행사장 외부에는 교통통제와 인파관리를 위해 경찰이 배치된다. 화재 발생에 대비해 각층에 소화기도 추가비치해 취약구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축구 경기 질을 높이기 위해 잔디 등에 큰 돈을 들여온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대한 축구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잼버리 행사의 경우 골대 부근을 포함해 그라운드까지 무대를 설치해 잔디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줄 요약 :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고 내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이 열릴 예정이고, 축구팬들의 잔디 훼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 6년간 여가부 장관들 잼버리 현장 방문 단 2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의 역대 장관들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공식 일정으로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찾은 건 두 번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5명의 장관이 교체되는 동안 잼버리 준비는 '가욋일'로 여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17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여가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역대 장관들의 공식 일정을 분석한 결과 잼버리와 관련된 일정은 모두 17건이었다. 장관들의 잼버리 관련 공식 일정은 취임 역순으로 △김현숙 장관 12회(올해 11회) △정영애 장관 3회 △이정옥 장관 1회 △진선미 장관 0회 △정현백 장관 1회였다.

여가부 장관들 중 2021년 5월 13일 정영애 장관과 2022년 9월 21일 김현숙 장관이 딱 2번만 현장 방문했다.

17건 중 행사가 임박한 올해 공식 일정을 제외하면 모두 6건이라 그동안 여가부 장관들은 1년에 한두 번꼴로 잼버리 관련 일정을 챙긴 셈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 김현숙 장관의 경우 같은 해 9월 새만금 현장을 점검한 뒤 올해 2월 잼버리 홍보대사 위촉식까지는 관련 일정이 없었다. 김 장관은 이후 4, 5, 7월에 한 번씩 현장에 다녀왔다.

지난 정부의 여가부 장관 중 공식 일정으로 현장을 찾은 건 정영애 전 장관이 유일했다. 2021년 5월에 잼버리 부지를 방문했다. 정 전 장관은 2년 5개월의 임기 동안 세 번 잼버리 관련 공식 일정을 소화했는데 나머지 두 번은 현장 방문이 아니었다. 전임인 이정옥 전 장관은 1년 4개월의 임기 중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0년 7월 열린 잼버리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 한 차례 참석했을 뿐 다른 공식 일정이 없었다. 정현백 전 장관은 새만금이 잼버리 개최지로 지정된 2017년 세계스카우트총회(아제르바이잔 바쿠)에 5일간 참석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까지 잼버리 현장에 간 것은 김현숙 장관과 정영애 전 장관이 각 1회씩 두 번이다. 여가부는 2018년 11월 국회를 통과한 새만금잼버리특별법에 따라 잼버리조직위원회 설립인가, 공무원 파견, 예산서 승인 등의 역할을 맡은 주무 부처이고 여가부 장관은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중 한 명이다.

다른 정부 부처도 잼버리 준비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건 마찬가지다. 잼버리특별법은 '범부처 지원'을 위해 15개 부처가 참여하고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정부지원위원회를 규정했는데, 위원회는 2021년 11월과 올해 3월 1일 단 두 차례만 열렸다.

잼버리가 졸속 준비로 파행을 거듭하며 국제적 망신을 사자 '여가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여권을 중심으로 여가부에 대한 감찰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 잼버리 관련 정부 브리핑을 진행하기로 했던 김현숙 장관은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가 길어진다'는 이유로 돌연 브리핑을 취소했다.

한 줄 요약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 역대 장관 5명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공식 일정으로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찾은 건 두 번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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