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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S 삼성 플레이오프 리뷰

스포츠

by monotake 2010. 10. 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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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국야구에 역사에 길이남을 명승부였다.

1차전 6:5 삼성승리
2차전 4:3 두산승리
3차전 9:8 두산승리
4차전 8:7 삼성승리
5차전 6:5 삼성승리

1~5차전까지 모두 1점차의 살얼음판 승부....

내용을 보자

1차전 : 박한이, 승부를 뒤집은 역전 3점홈런



8회말 5:3으로 두산이 앞선 상황에서 삼성은 8회말 진갑용의 내야안타, 이영욱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좌전안타로 1점을 뽑아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는 두산 구원투수 정재훈의 3구를 가격,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냈다.

2차전 : 임태훈, 벼랑끝에서 빛난 특급 마무리

9회말 4:1로 앞선 두산이 고영민과 손시헌의 연속 실책으로 1점차까지 쫓겼다. 어제의 역전패의 악몽이 되살아나는듯 했다. 두산으로선 앞서있어도 더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여기서 임태훈의 저력이 빛났다. 적시타 한 방이면 그대로 끝날 수 있는 1사 2,3루 위기. 하지만 임태훈은 채상병과 김상수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승리를 지킨 뒤 너무 소리를 질러 쉬었을 정도로 임태훈의 기쁨은 컸다.



3차전 : 임재철 극적인 동점타,손시헌, 더 극적인 끝내기안타

3차전의 주인공은 두산의 주장 손시헌이었다. 5시간에 이르는 연장승부에서 두산은 11회초 먼저 2실점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두산은 11회말 삼성 투수 정인욱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종욱의 중전안타와 김동주 고영민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임재척의 좌측 2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결국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결국 손시헌의 끝내기 중전안타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썼다.


4차전 : 두산의 실책 릴레이 그리고 대반격

이날 두산은 세 차례의 결정적 실수가 나왔다. 3회초 주자 1,2루 위기에서 홍상삼의 3루 악송구로 2점을 내준 것이 첫번째였다. 5회초에도 김선우가 나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과 폭투로 2실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결정적인 순간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결국 7:2. 5점차
두산의 승리가 어두워질 7회말 2아웃이후에 볼넷하나와 안타 6개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결국 7:7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과시한다.
하지만 결국은 삼성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승리한다.



그리고 마지막

5차전
: 히어로즈출신의 투수의 불펜 대결

두산이 2회 타자일순 5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변수가 등장했다. 두산 선발투수 히메네스가 오른손 엄지에 물집이 잡혀 제 투구를 보여줄 수 없었던 것. 4회 최형우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김상수의 2타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하더니 6회 이영욱의 적시타로 기어이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여기서부터는 투수전...
히어로즈출신의 투수 이현승과 장원삼의 투수전이 연장10회까지 계속됐다. 잘던지던 두산은 이현승을 10회에 임태훈으로 교체를 했다. 11회에 박한이와 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마지막 타자 박석민의 유격수 쪽으로 흐르는 느린 땅볼을 두산 유격수 손시헌이 더듬는 사이 3루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끝내기 내야안타.


5차전 모두 1점차 승부인 플레이오프는 없었던것 같다. 앞으로 나오기 힘든 승부일 것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시리즈에 대한 얘기는 야구가 끝나는 그날까지 계속될것 같다.
프로야구 개막전 만루 홈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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