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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배구 쌍둥이 사건 정리

스포츠

by monotake 2022. 10. 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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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선수 등록 최종 포기

여자 배구 흥국생명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대한 선수 등록을 최종 포기했다. 학교 폭력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재영과 이다영은 흥국생명의 등록 포기로 자유신분이 됐다. 흥국생명은 학교 폭력으로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준 두 선수를 등록할 예정이었지만 여론이 좋지 않자 뜻을 접었다.


2. 처음 입 연 이재영, 이다영 "잘못했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습니다. 칼 들고만 있었다."

선수 등록이 무산된 쌍둥이 자매는 먼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재영 : "그 친구들에게 상처가 된 행동에 대해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

[이다영 : "한 번의 사과로 씻겨지진 않겠지만 평생 그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저도 평생 반성하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싶어요."]

[이재영/여자배구 선수 : (이다영이) 칼을 휘두르지도 않았어요. 손에 들고 있었던 거지. 무릎 꿇고 사과하고, 서로 걔도 울고불고 서로 '미안하다. 잘못했다. 아니다' 이렇게 해서 잘 풀었단 말이에요. 갑자기 터지니까.]


3. 적극적으로 해명하려 했다.

지난 2월 학폭을 폭로하는 글이 처음 올라왔을 때 적극적으로 해명하려 했지만, 구단이 강력히 막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재영/여자배구 선수 : 저희가 소명하고 싶어도 괜히 구단 시끄럽게 하지 마라. (회사) 이미지 생각해달라. 너희들 (소명)하면 계약 해지하겠다. 저희는 구단 말 따라갈 수밖에 없죠.]

구단의 지시를 따랐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고 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시즌이 끝난 뒤 슬그머니 쌍둥이 자매의 선수 등록을 하려다 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결국 등록을 포기했다.


4. 사실상 퇴출

흥국생명이 쌍둥이를 미등록하면서 FA 신분이 되었다. 더 이상 두 선수는 흥국생명 선수가 아니다. 자연스레 구단이 내렸던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도 사라졌다. 자유신분 선수로 전환되면서 이재영과 이다영은 V-리그 내 자유로운 이적이 가능하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흥국생명을 포함한 7개 구단과 3라운드 종료 전까지 계약을 체결하면 2021~2022 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있다.

하지만 배구계는 두 선수의 차기 시즌 V-리그 출전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여론의 뭇매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두 선수를 과감히 영입할 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외리그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 선수가 타국 리그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선수를 보내는 협회와 구단, 받는 협회와 구단, 선수 등 5자가 모두 동의해야 한다.

소속팀이 사라진 두 선수는 자신들을 포함한 4자 동의가 필요하다.

관건은 대한배구협회의 동의 여부다. 대한배구협회는 국내에서 물의를 일으킨 선수의 해외 리그행을 제한하고 있다. 협회가 ITC 발급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길이 막히는 것은 아니다. 이적하는 협회와 구단이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이의제기를 하거나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를 거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5. 흥국생명이 줄 연봉이 남았다?

선수 생활 지속 유무와 별개로 두 선수와 흥국생명은 법적 공방을 벌여야 할 수도 있다. 두 선수와 흥국생명의 계약 기간은 모두 2년씩 남아있다. 잔여 연봉 지급 등을 놓고 선수와 구단이 이견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흥국생명은 징계기간 동안 두 선수에게 연봉을 지급하지 않았다.


6. 김연경·쌍둥이 빠진 흥국, 총 보수 9억 6100만 원… 소진율 절반도 못 채워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021-22 시즌 선수의 총 보수(샐러리캡+옵션 캡)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선수 등록을 하려 했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김연경(상하이) 등이 빠지면서 샐러리캡 최소 소진율(50%)도 달성하지 못했다.

연맹 공시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최소 50%를 채워야 하는 총 보수(23억 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7. 김연경 임의해지, 이재영·다영 자유신분… 흩어진 3인방

긴 해외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중국 이적과 함께 임의탈퇴(임의해지)로 처리됐다. 상하이를 새 둥지로 택한 김연경은 V-리그로 복귀 시 흥국생명과 계약해야 한다.

김연경까지 임의해지하면서 흥국생명이 자랑하던 3인방이 흩어지게 됐다. 이 3인방으로 인기를 끌었던 흥국생명의 인기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더 나아가 여자배구 인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 도 있다.


8. 이 와중에 이다영 재능 거부?

모교 찾아 재능 기부했다는 사실 알려졌고 논란 일자 지난 28일 일정 중단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최근 이다영이 자신의 모교에 방문했다는 글이 올라와있다. 작성자 A 씨는 “이다영 님이 현재 학폭으로 배구계에서 추락한 상황에서 자신이 졸업했던 학교에 다시 온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다영 모교는 경남 진주 선명여고다. 이 학교 관계자는 한 언론에 “최근 이다영이 학교 배구부에 방문해 학생들 훈련을 지켜보며 옆에서 도움을 줬다”라고 이 사실을 확인해줬다. 이후 인증 사진 등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자 지난 28일 관련 일정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9. 법적 싸움은 계속한다.

쌍둥이 자매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피해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내일도 경찰 조사에 출석해야 합니다.

[피해자 B]
"(경찰서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숨이 막히더라고요. 내일 또 무슨 조사를 받을지 모르니까 두려운 거죠."

이재영·이다영 측 법률 대리인은 "MBC 보도를 통한 피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타격을 크게 받았다"며 "소송을 어떻게 진행할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0. 이재영 국내복귀 추진?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사무국이 비시즌 기간 이재영을 두 차례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이재영과의 접촉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며 "(사과와 같은) 선행 조치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한 달 전쯤 이재영과 두 차례 만나 대화했다"면서 "구체적인 계약 조건 논의 등은 전혀 없었다"며 "선수 영입 과정에서 항상 갖는 단순 미팅일 뿐이었다. 추후 만남에 대해선 계획된 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감독은 "현재 자유계약선수인 이재영을 어떤 구단이 만나든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구단에서 베테랑이나 에이스 영입을 검토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영의 복귀설에 뿔난 배구 팬심이 대폭발했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미디어데이는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랬다.

이날 행사장 앞에는 이재영과 페퍼저축은행을 규탄하는 트럭 시위가 등장했다. 트럭에는 '학폭 가해자 아웃, 복귀 돕는자 아웃', '팬은 화해할 생각이 없다', '배구 코트 위에 학폭 가해자의 자리는 없다' 등 강도높은 항의문구가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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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포츠 레전드들이 나오는 예능 ' 노는 언니' 첫방송때 배구 쌍둥이와 펜싱 레전드 남현희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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