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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1, 2편 리뷰

영화

by monotake 2011. 12. 1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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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2008)

Red Cliff 
6.1
감독
오우삼
출연
양조위, 금성무, 장첸, 린즈 링, 장풍의
정보
액션, 전쟁 | 중국 | 132 분 | 2008-07-10
글쓴이 평점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2009)

Red Cliff: The Decisive Battle 
6.7
감독
오우삼
출연
양조위, 금성무, 장첸, 장풍의, 조미
정보
액션, 전쟁 | 중국 | 141 분 | 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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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은 소설 삼국지를 바탕으로 1편 "거대한 전쟁의 시작"과 2편 "최후의 결전"으로 나누어서 상영되었다.

감독은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2, 페이첵 등 헐리우드 블럭버스터급 액션영화도 많이 찍은 중국인 감독 오우삼감독이다.
배우로는 조유-양조위, 제갈량-금성무, 조조-장풍의, 손상향-조미, 소교-린즈링 등이 출연했다.


적백대전은 원래 1, 2편이 5시간짜리 1편이다. 그냥 상영시간이 길어서 반으로 짤라서 1, 2편 나눈것이다. 한편으로 보면 된다.

 

1편은 "거대한 전쟁의 시작" 말그대로 적벽대전이 일어나는 과정을 나타냈다. 상영시간도 2시간 30분 가까이 된다. 그래서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건 삼국지 소설을 안 읽은 사람에 해당된다고 본다. 삼국지를 읽은 사람들은 이미 이 영화의 결말을 알고 있다. 과정도 알고 있다. 이 과정을 영화상에서 어찌 풀어가는지가 궁금할 것이다. 필자도 요즘에서야 삼국지를 독파하고 삼국지 관련영화를 찾다가 보게 된 것이다. 

2편은 삼국지을 읽지 않았다고 해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다. 전개속도도 빠르고 전개되는 이야기 또한 굉장히 흥미롭다. 막바지에 나오는 해상전쟁신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다. 

1편의 내용은 이렇다.

조조는 공손찬과 유표군을 제압하고 찬하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거칠것이 없는 조조는 한나라의 황제에게 오나라(손권)는 반란군이라 칭하며 황제에서 전쟁승락을 받아낸다.(한나라 황제는 그다지 힘이 없었다.) 

유비는 조조군에 패해 신야성마저 빼았기고 오나라근처인 강남에 자리를 잡는다.
 
이때 조조는 오나라에게 항복할 것을 권하고 오나라 대신들은 찬반으로 나뉘어서 대립하고 손권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이때 제갈량은 전쟁을 하도록 손권의 주유를 설득하고 주유는 손권을 설득하는데 성공해 전쟁이 시작된다.
....


2편

거대한 전쟁을 준비하는 조조군에 손상향이 첨자로 들어가 조조군의 동향을 비둘기를 이용하여 정보를 손권에서 보낸다.
조조군에게는 역병이 퍼져 병사들이 쓰러져갔다. 조조는 이 역병에 걸려 죽은 병사들을 배에 실어 오나라 군 쪽으로 보내 오나라군도 전염병이 퍼지게 된다. 

한편 오나라는 전쟁에서 쓸 화살이 부족했다. 고민하던차에 제갈량이 3일만에 빈배를 조조군에 보내 10만개의 화살을 가져오게 된다. 조조(장풍의) 스스로 최고의 장수의 목을 치게 하는 주유의 심리전으로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에게 승리가 보이는 듯 한다.

하지만 많은 수의 조조군을 이대로 상대하긴 역부족...화공을 써야만 하는데 바람은 오나라진영으로 불고 있다. 역풍 동남풍이 불어야 하는 상황...하지만 그럴 기미가 안보이고... 제갈량만이 동남풍이 불거라 확신한다. 

대충 스토리는 삼국지랑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속속에 들어가 있는 작은 스토리는 삼국지랑 많이 다른면이 있다. 실제로는 유비와 손권군은 처음부터 연합군이 아니었고 제갈량이 조조와 손권이 전쟁을 하게끔 부추기러 손권군에게 제갈량 혼자만 들어가 있었다. 영화상에서는 제갈량과 주유가 친분이 있는 것처럼 나오지만 삼국지에서는 주유가 기회만 있으면 제갈량을 죽이려 들었다. 
그리고 사실 적벽대전이 일어난 이유중에 하나가 소유의 부인 소교 때문이었다. 조조가 소교를 흠모하고 있었다. 이를 안 주유가 화가나서 전쟁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소교가 영화처럼 그런 역할 했다는 건 삼국지에는 없는 내용이고 손상향도 적벽대전에 참여했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

하지만 이 두 여인의 활약상을 보는 것도 이 영화의 재미이다. 이 전쟁상황속에서도 사랑은 존재하는 걸 보여준다.

이 영화의 진짜 재미는 제갈량과 주유, 조조의 지략 싸움에 있다. 서로가 속고 속이는 지략대결은 영화를 집중해서 보게 만든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유비, 관우, 장비, 조자룡의 역할이 너무 적을 뿐더러 이상한 성격들로 나온다. 유비는 쪼잔하게 관우는 생각없게, 장비는 무식하게, 조자룡만 너무 멋지게 나왔다. 감독이 조자룡을 좋아했나??

전쟁신은 액션영화를 많이 찍은 감독답게, 거대한 중국답게  굉장한 스케일의 전쟁신을 감상할 수 있다. 실제로 몇명의 엑스트라가 동원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스케일을 볼 수 있다. 근데 이 전쟁신도 좀 아쉽다. 뭔가 2% 부족하다. 100만 대군인데....

"적벽대전"은 소설 삼국지를 읽었으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소설을 안 읽었다고 해서 이해못할 것도 없다. 중국의 거대한 전쟁신과 삼국지의 영웅들을 보고 싶다면 보고 싶다면 한번쯤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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