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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9. 오늘의 일들 : 데이트 폭력 신변보호 중이던 여성, 전 남자 친구에 살해/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 탄생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1. 11. 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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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이트 폭력 신변보호 중이던 여성, 전 남자 친구에 살해

데이트 폭력을 당해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이었던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 쓰러져 있는 30대 여성 A 씨를 발견했다.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A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 씨는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였다. A 씨가 지난 7일 “전 남자 친구가 스토킹을 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같은 날 경찰은 스마트워치 지급, 귀갓길 동행, 순찰 등 보호 조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 씨 요청에 경찰은 수회 귀갓길에 동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 9일 법원은 100m 이내 접근 금지, 정보통신 이용 접근 금지, 스토킹 중단 경고 등 ‘잠정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도별 신변보호 건수와 스카트워치의 기능. 바로 신고는 되지만 몇초안에 이루어지는 범죄를 막지는 못했다.

A 씨는 전 남자 친구였던 30대 B 씨는 지난 6월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 씨는 지속적으로 연락하거나 찾아가 “다시 만나 달라”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만나주면 너랑 나랑 같이 죽자” 등 협박성 발언도 했다고 한다. 이런 연락이 수개월 이어지자 A 씨는 이달 경찰에 보호를 요청했다.

이날 B 씨가 들이닥치자 A 씨는 11시 28분쯤 제공받은 스마트워치를 눌러 응급 호출을 했다. 현장과 270여 m 떨어져 있던 파출소 직원들이 11시 32분쯤 도착했지만, B 씨는 이미 흉기로 A 씨의 얼굴과 가슴 등을 빠르게 수차례 찌른 뒤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B 씨를 쫓고 있다.


2. 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 탄생

국내에서 1987년 이후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가 태어났다.

다섯 쌍둥이가 지난 18일 오후 10시께 육군 17사단 수색대대에 근무 중인 김진수 대위와 정보대대 서혜정 대위 군인 부부 사이에서 건강하게 태어났다. 산모는 제왕절개로 여아 4명, 남아 1명을 출산했다.

국내에서 34년만에 다섯쌍둥이가 탄생했다.

아기 4명의 몸무게는 각각 1kg 이상, 나머지 1명은 850g 정도다. 아기들은 일반 태아에 비해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는 지난 13일 출산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다섯 쌍둥이 출산에는 산부인과, 마취과, 소아과 등 의료진 총 30여 명이 긴급 투입됐다.

1991년생 동갑내기인 김 씨와 서 씨는 지난 2018년 12월 결혼한 후 부대를 안양과 인천으로 각각 배치받아 주말부부로 지내왔다. 부부는 2년 반이 지나도 임신 소식을 듣지 못하자 인공수정을 시도했다.

부부는 인공수정에 한 번에 성공해 여섯 쌍둥이를 임신했지만 임신 도중 한 명은 자연 유산됐고 다섯 쌍둥이는 건강하게 자라 세상 밖으로 나왔다. 국내에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1987년 서울대병원에 마지막 기록으로 남겨진 이후 34년 만이다. 다섯 쌍둥이 출산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한 전종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네 쌍둥이는 수 차례 받아봤지만 다섯 쌍둥이는 처음"이라면서 "의료진 모두 아기들이 건강하게 세상에 나오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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