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김창수)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마를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김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김 전 대표와 함께 송치된 또다른 피의자에 대한 보완수사 결과 대마를 훔쳐 상습 흡연한 혐의도 새롭게 밝혀내 추가로 입건한 뒤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대표는 자택에 대마를 보관하고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월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다 2월 정식 수사에 착수해 자택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 전 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검사에서 대마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내고 같은 해 7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됐다. 대마 흡연과 관련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 2월 사퇴했다.
충남 천안시 한 교차로에서 구급차량과 BMW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지난 21일 오후 10시52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한 교차로에서 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 보호자가 숨졌다. 사망자는 70대 여성으로, 남편의 병원 이송을 위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구급대원 3명과 이송 중이던 환자 1명,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대원 1명은 다리가 골절됐다.
당시 사고 영상을 보면 BMW 차량이 쏜살같이 교차로에 진입한다. 그러더니 왼편에서 오던 구급차의 측면을 세게 들이받는다. 이 충격으로 구급차는 팽이 돌 듯 한 바퀴를 회전하는 모습이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정지 신호에서 주행 중이었고, 승용차는 녹색 신호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직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구급차의 신호 위반과 승용차 운전자의 속도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급차량의 경우 면책 또는 감경 규정이 있지만, 실제 적용 여부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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