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인근 노상을 향해 모의 소총으로 BB탄을 발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반대편 아파트 지상 쪽을 향해 가스충전식 모의 소총으로 BB탄을 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일 오후 피해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찾아오자 범행을 인정하고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아파트 고층부에 사는 A 씨 집에선 모의 소총 외에도 모의 권총과 흉기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파트 주민과 경비원 등에 따르면 A 씨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격은 1년 전부터 있었다. 이 아파트 경비반장 송모(73)씨는 “지난해 가을쯤부터 총알이 날아오기 시작했다”며 “오른쪽 눈에 BB탄을 맞은 적도 있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실제 이날 찾은 피해 아파트 현장엔 BB탄 총알이 아직 길가 곳곳에 남아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남 양산에서 모르는 여성을 상대로 전기충격기를 찌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께 양산시 상북면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50대 B 씨의 목을 전기충격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일면식 없는 사이로 버스정류장에는 B씨에도 승객 여러 명이 있는 상태였다.
A 씨의 범행으로 B 씨는 목 부위가 붉게 달아오르는 상처가 생겼다.
경찰은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범행 장소 인근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당구공과 스타킹이 든 가방을 들고 있었다.
지난달 호신용으로 전기충격기를 구입했다는 A 씨는 “한번 사용해 보고 싶었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사건을 이상동기 범죄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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