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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2.오늘의 일들 : 고용부, 더본코리아 정식 조사 / 광명 신안산선 붕괴 고립자 1명 구조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5. 4.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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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용부, 더본코리아 정식 조사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사건 조사를 맡게 됐다. 천안지청은 술자리 면접과 관련해 채용절차법상 채용 강요,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각각 조사한다. 담당자는 총 2명이 배정된 상태로 이르면 30일 안에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

11일 천안지청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과 관련해 조사 담당자가 배정됐다. 조사는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담당자 1명과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살펴볼 근로감독관 1명이 각각 진행한다.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8일 더본코리아가 채용 과정에서 채용절차법을 위반하고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한 의혹이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건이 발생한 충남 예산군에도 더본코리아 사업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날 관할인 천안지청으로 민원을 이첩했다.

천안지청은 민원을 전달받은 직후 곧바로 조사 담당자를 배정했다. 채용절차법과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경우 30일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다만, 검토할 사항이 많아 조사가 길어질 경우 이 기간을 넘을 수도 있다.

천안지청 관계자는 "각 법령에 맞춰 2개 부서에서 조사를 진행해 처리 결과를 회신할 계획"이라며 "신고 내용에 근거해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법 위반이 있는지 검토를 해서 처리 결과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7일 더본코리아 소속 부장이 예산군 '예산상설시장' 점주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2차 면접이라는 명목으로 지원자를 술자리로 불러냈다고 전했다.

이 부장은 인성 검사라는 핑계를 대면서 "오늘 다른 술자리 있었는데 그 약속 취소하고 여기 온 거니까 나랑 술 마셔줘야 한다"면서 사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는 "지금 남자친구 없으세요? 남자친구 있으면 안 되는데"라거나 "옛날에 남자 친구 있는 사람 뽑았더니 나한테 깽판 쳐서 인성 검사하는 거고 이런 술자리가 있는 거다"라는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 부장은 최종 합격한 점주들과 가진 술자리에서도 이 지원자의 허벅지에 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이 직원을 업무 배제 조치했다면서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1줄 요약 :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더본코리아의 술자리 면접 사건에 대해 채용 강요 및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조사 중이다.



2. 광명 신안산선 붕괴 고립자 1명 구조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로 구조물 잔해에 고립됐던 20대 근로자가 1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50대 근로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소방 당국은 12일 오전 4시 27분경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 김모 씨(28)가 구조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전날 무너진 터널 지하 30여m 지점에 고립돼 있다가 밤샘 구조 작업을 통해 이날 오전 4시 27분경 무사히 빠져나왔다.

김 씨는 무너진 잔해 사이 빈공간에 끼어있는 상태였다. 대화가 가능해서 소방은 구조 작업 중에도 그와 통화를 했고, 구조 과정에서도 “목이 아프냐” 등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시간 잔해 안에 웅크리고 갇혀 있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거칠 예정이다.

경기 광명경찰서와 광명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 30m 터널 공사 구간이 무너졌다. 상부 6차선 도로도 엿가락처럼 휘어 내려앉았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와 경기 안산·시흥을 잇는 복선전철로, 2019년 9월 착공했고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 사고로 굴착기 기사 김 씨가 지하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붕괴된 구간은 지하 약 30m 깊이의 터널로, 소방당국은 김 씨와 휴대전화로 연락하며 구조 작업을 했다. 소리를 지르면 들릴 정도 거리까지 접근했지만 무너진 깊이가 깊고 공사 구조물이 쌓여 있어 한동안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

50대 근로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소방당국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당시 도로에서는 시공사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고 현장 구조물이 파손된 경위를 조사하며 안전진단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근로자 18명이 있었는데 16명은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붕괴의 징조는 사고 당일 새벽부터 시작됐다. 이날 0시 30분경, 지하터널 내부 기둥 여러 곳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공사 관계자의 신고가 광명시에 접수됐다. 시는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공사 구간 인근인 양지사거리에서 안양 호현삼거리까지 약 1km 도로를 통제했다.

사고 당일 인근 식당에서 만난 이경숙 씨(56)는 “설거지 중 ‘빡’ 소리와 함께 정전이 됐고, 곧이어 더 큰 소리가 나면서 뭔가 크게 무너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민 권주용 씨(74)도 “‘쿵’ 소리와 함께 공사장이 한 번에 무너졌다”며 “먼지가 자욱했고 집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11일 인근 아파트 주민과 상가 이용자 등 총 2300여 명을 가까운 체육관 등 8개소에 긴급 대피시켰다. 추가 붕괴나 2차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가스가 차단됐고, 현장 주변이 통제됐다.

1줄 요약 :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로 고립됐던 20대 근로자가 13시간 만에 구조됐으며,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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