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로 한복판서 배달기사 끌어내려 폭행
도로 한가운데서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그랜저 차량 운전자로부터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자 배달원 폭행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도로 위에서 한 배달 기사가 옆에 비상등을 켠 그랜저 차주로 보이는 남성에게 맞고 있었다”며 “무슨 일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운전자 폭행은 용납할 수 없다. 운전자 폭행은 일반 폭행보다 더 처벌이 높지 않냐. 꼭 실형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성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그랜저 차주로 보이는 남성 A씨가 도로 위에 서 있는 오토바이 배달기사 B 씨를 끌어내린 뒤 여러 차례 주먹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B 씨가 몸을 가누지 못하도록 머리를 잡고 흔들며 주먹으로 여러 차례 얼굴을 때렸다.
이 과정에서 B 씨가 쓰고 있던 헬멧이 벗겨지며 날아갔다. B 씨는 왼팔로 A 씨를 밀치며 저항하려 했지만, A 씨의 주먹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현행법상 운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하면 가중처벌을 받는다.
2. 군포경찰서 학교 폭력 예방 영상 비난 폭주
경기도 군포 경찰서가 학교 폭력 예방 교육용으로 제작하던 영상 일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의도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수많은 네티즌은 "낯 뜨겁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틱톡에 군포 경찰서의 경찰관들이 등장하는 짧은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4명의 남성, 2명의 여성 경찰관들은 '학교 폭력', 'OUT'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춤을 춘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유행하는 일명 '지구방위대 챌린지'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SNS에서는 같은 음악에 같은 안무를 따라서 춤추는 영상을 찍어 올리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이같은 트렌드를 쫓고자 했다.
네티즌들은 "애들이 이걸 보면 '내일부턴 괴롭히지 말아야겠다'고 하겠나", "도대체 무슨 아이디어일까", "제2의 '멈춰' 캠페인이냐", "낯 뜨겁다" 등 대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영상은 해당 경찰서 측이 검토를 완료해서 정식으로 공개한 게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편집 담당 직원이 SNS '틱톡'을 통해 여러 영상을 편집하던 중 하나가 실수로 공개됐다는 것이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