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5.오늘의 일들 : 모델 강인경, 소속사 대표 성폭행 폭로 / 강경흠 제주도의원, 성매매 혐의 검찰 송치
1. 모델 강인경, 소속사 대표 성폭행 폭로
모델 강인경이 대표의 성폭행과 협박을 폭로했다.
25일 오후 9시 모델 강인경은 자신이 방송하는 트위치 채널에서 폭로 방송을 했다. 같은 날 TV조선 뉴스에서는 지난 21일 A 씨 등 성인용 화보 모델 3명이 성폭행을 당했으며 소속사 대표 B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강인경은 해당 뉴스를 캡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오후 9시에 폭로 방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폭로 방송에서 강인경은 피해를 입은 전속모델 세 명의 이름을 밝혔다. 대표는 이들을 성폭행했으며 핸드폰으로 성폭행 현장을 촬영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인경의 지인인 한 모델은 자신의 소개로 왔다는 이유로 대표가 이를 들먹이며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강인경은 당시 미성년자인 모델도 있었다면서 대표와의 녹취록도 공개했다.
대표는 고소장을 제출한 모델들에게 "너네가 고소해도 내가 더 비싼 변호사를 선임해서 이길 거다. 다음 촬영도 잘했으면서 왜 그러냐"라고 말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방송 중 소속사 측 변호단에서도 연락이 와 "업무 방해죄로 추가 혐의를 묻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줄 요약 : 모델 강인경이 대표의 성폭행과 협박을 폭로했고, 당시 미성년자인 모델도 있었다면서 대표와의 녹취록도 공개했다.
2. 강경흠 제주도의원, 성매매 혐의 검찰 송치
불법 유흥시설 방문으로 논란이 된 강경흠 제주도의원(아라동 을)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제명하면서 현재는 무소속이다.
제주 경찰은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성매매) 등 혐의로 강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관련 기록 검토를 시작한 검찰은 강 의원에 대한 공소제기를 준비 중이다.
1993년생으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 역대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된 강 의원은 올해 불법 성매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해당 업소는 ‘단란주점’으로 등록돼 접객행위가 불가하지만,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진 업소다.
업주 등 4명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일부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면서 증인신문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업주들은 외국인 여성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다.
강 의원은 해당 단란주점을 3차례 방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성매수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으로 민주당 제주도당은 강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를 의결했고, 제주도의회는 강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도의회 출범 이래 윤리특별위에 회부된 도의원 사례는 총 2건이며, 2건 모두 강 의원이다.
강 의원은 올해 2월25일 혈중알코올농도 0.183% 수치로 음주 운전한 물의를 일으켜 도의회 윤리특별위가 ‘30일 출석정지’ 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같은 논란에 대해 민주당 도당은 ‘당원 자격정지 10개월’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