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들

25.04.07.오늘의 일들 :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검사 '양성' / "낙상 마렵다" 신생아 학대 논란 간호사 압수수색

monotake 2025. 4. 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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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서 대마 '양성'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 30대 이 모 씨가 마약 정밀 검사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 씨에 대한 모발 감정 결과를 받았으며, 대마 복용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당시 아내 등 2명과 렌터카를 타고 범행 현장을 찾았으며 경찰은 이들 셋과 대마 제공 혐의자 등 4명을 입건한 상태다. 이들은 모두 이 씨와 범행 현장까지 동행한 사실이 cctv로 확인된 상태다.

이 씨는 체포 직후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이 씨의 부인과 다른 공범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도 의뢰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 씨에 대한 체포가 늦어졌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수상한 사람이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지난 1월 3일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2달여 만인 지난달 25일 이 씨를 검거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검거 시점을 두고 시간이 지연했다는 말이 있는데, 피의자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는 절차가 있었다”며 “이후 소재 파악과 추적, 공범을 수사하는 데 통상적인 시간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아들의 액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10월 사건인데 (경찰이) 가지고 있었다. (아들) 본인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경찰이 자세한 정황 확인도 없이 2월 25일에 다짜고짜 데려가서 언론에 흘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4~5개월 동안 아들을 미행하고 뭐라도 엮어보려다 안 되니까 수수 미수로 잡아갔다”며 “날 망신 주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 배후가 있다”면서 “악질적으로 말하는 이들은 다 '한딸'(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팬덤)들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송구하다. 나 역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1줄 요약 :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돼 정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2. "낙상 마렵다" 신생아 학대 논란 간호사 압수수색

신생아를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를 받는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소속 간호사 A(20대)씨에 대해 경찰이 지난 4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7일 대구경찰청은 A간호사의 자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환자실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을 올리며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올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피해 환아 아버지는 해당 간호사와 대학병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수사와 관련한 자료를 순조롭게 제공해 병원에 대한 별도 압수수색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측은 “추가 혐의자들과 피해자들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5일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김윤영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본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부적절한 행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특히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크나큰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문구를 게시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병원 구성원 모두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본원은 해당 간호사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진행 중인 경찰 및 보건 당국 조사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부모님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상처를 깊이 이해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1줄 요약 :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SNS에 부적절한 게시글을 올려 학대 논란이 불거지자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고, 병원은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간호사를 중징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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