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14.오늘의 일들 : 손흥민 협박 여성 공갈 혐의 수사 / 서부지법 폭동 첫 선고, 2명 징역
1. 손흥민 협박 여성 공갈 혐의 수사
- 손흥민, 허위 임신 주장하며 금품 요구한 여성 등 고소… 경찰, 공갈 혐의 수사 착수
손흥민 선수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여성과 그 공범에게 협박을 당해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공갈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축구선수 손흥민(32) 씨가 자신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여성에게 협박을 당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공갈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손흥민 측은 A씨가 지난해 6월 손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수억 원의 금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A씨와 함께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와 함께 수천만 원을 받아내려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흥민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지난 7일 강남경찰서에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수사 중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1줄 요약 : 손흥민 선수가 허위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여성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 서부지법 폭동 첫 선고, 2명 징역
- 윤 전 대통령 구속 반발 난동에 징역 1년6개월·1년… 나머지 94명도 재판 진행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난동을 벌인 시위대에 대해 첫 선고가 내려졌다. 재판부는 법원에 대한 집단적 위력을 행사한 범죄로 판단해 실형을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격분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 난동을 벌인 두 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된 첫 번째 판결로, 같은 혐의로 재판 중인 나머지 94명에 대한 선고도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14일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35)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소모 씨(28)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김 씨는 지난 1월 19일 새벽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듣고 법원 외벽에 벽돌을 던져 파손하고, 법원 구역 내로 침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쳐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소 씨는 같은 날 당직실 유리창을 깨고 법원 1층 로비에 침입, 화분 받침으로 창고 문을 훼손하고 외벽을 파손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법원을 대상으로 한 다중 위력 행사 범죄로, 집단적 폭력과 음모적 동기가 결합된 범행”이라며 “사법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하고 보복하려는 집착이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나선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서부지법 난동 관련 피고인은 총 96명이며, 오는 16일과 28일에도 관련자에 대한 선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