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김문수, 박근혜 예방 / 이재명, 정치보복 선 긋기
1. 김문수, 박근혜 예방…보수 대통합 신호탄 되나
- 김문수와 박근혜의 만남, 보수 단일화 가능성에 이목 집중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보수 진영 내 대선 단일화 논의에 새로운 물꼬를 텄다. 이번 만남은 보수 세력의 결집과 후보 단일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현 대선 정국과 보수 진영의 미래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수 진영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보수 세력이 한목소리를 내야만 대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김 전 지사의 뜻에 공감하며, 향후 보수 세력 통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예방은 국민의힘 내분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보수 진영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다시금 결집 수단으로 삼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김문수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과 결합해 보수 단일화 논의를 한층 구체화하고, 보수 표심을 결집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만남이 단순한 예방을 넘어 향후 보수 대선 구도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직도 상당수 보수 지지층을 움직일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만큼, 김문수와의 협력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보수권 안팎에서는 김문수와 박근혜의 이번 만남이 실제 보수 후보 단일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며,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을 해소하고 대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한다.
김문수는 향후 박 전 대통령과 지속적인 교감을 이어가며, 보수 진영 내 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 테이블 마련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가 국민의힘 내 다른 후보들에게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 이재명, 정치보복 선 긋기
- 이재명, 정치보복 프레임 경계하며 법적 대응 의지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최근 제기된 정치보복 의혹에 대해 선을 그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 경력을 둘러싼 공격들이 법적·정치적 의도가 깔린 불순한 시도로 보고, 유권자들에게 공정한 평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5월 24일 최근 제기된 정치보복 논란과 관련해 강력한 선긋기를 했다.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본인과 관련한 부당한 수사와 의혹들이 명백한 ‘정치보복’이라 단정짓는 시도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을 가리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정치적 목적을 가진 일방적 공세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보복 프레임에 휘말리지 않고 정책 경쟁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일부 야권 인사들이 제기하는 검찰과 법원을 통한 표적수사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깨끗한 정치인으로서 검증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국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보복 논란은 대선을 앞두고 각종 의혹과 공방으로 불거진 가운데, 이 후보가 명확한 입장 표명으로 논란 차단에 나선 모양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대선판에서의 공정성과 법치주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며, 정책 대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은 정책과 비전의 경쟁이어야지, 불필요한 정치 공세로 흐려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이번 발언은 대선 정국에서 정치적 공세를 차단하고 본인의 정책과 비전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앞으로도 정치보복 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 후보는 법적 대응과 함께 국민 심판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