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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편성 및 상대팀 관련 이야기

스포츠/축구

by monotake 2021. 7. 2.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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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편성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조 편성(FIFA 랭킹)

▲A조 = 한국(39위) 이란(31위) UAE(73위) 이라크(68위) 시리아(79위) 레바논(93위)

▲B조 = 일본(27위) 호주(41위) 사우디아라비아(65위) 중국(77위) 오만(80위) 베트남(92위)

우리나라의 상대팀은 모두 중동팀이다. 중동 아시아 간의 대회인 걸프컵에 한국만 참가한 모양새이다. 상대적으로 중동팀은 편한 거리와 시차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한국 외 다른 5팀은 10경기 중 한국 원정 경기 한 경기만 시차 적응을 하면 된다.

아시아에 걸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은 4.5장이다.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각 조 3위끼리 플레이오프를 해서 한 팀을 가리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오세아니아 지역 1위와 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뉴질랜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


2. 벤투호 최종예선 경기 일정


1 경기 : 2021년 9월 2일(목) vs 이라크(H)
2 경기 : 2021년 9월 7일(화) vs 레바논(A)
3 경기 : 2021년 10월 7일(목) vs 시리아(H)
4 경기 : 2021년 10월 12일(화) vs 이란(A)
5 경기 : 2021년 11월 11일(목) vs UAE(H)
6 경기 : 2021년 11월 16일(화) vs 이라크(A)
7 경기 : 2022년 1월 27일(목) vs 레바논(H)
8 경기 : 2022년 2월 1일(화) vs 시리아(A)
9 경기 : 2022년 3월 24일(목) vs 이란(H)
10 경기 : 2022년 3월 29일(화) vs UAE(A)

일정을 보면 홈에서 경기를 하고 5일 뒤 어웨이 경기를 해야 한다. 홈-원정-홈-원정의 반복이다. 상대 나라와의 거리가 멀어 비행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하며 시차와 역시차에 적응해야 한다. 참 피곤한 일정이다.


3. 상대 팀 별 역대 전적, 거리 및 시차

상대 다섯 나라와의 역대전적과 거리, 시차를 한번 알아봤다.

상대 와의 역대전적이 당장의 경기에 중요한 거는 아니지만 상대팀 과의 유불리를 판단하는 근거는 될 수 있다.

그리고 얼마나 멀리있고 시차가 어느 정도 인지 궁금했다.

(1) 이란

▲ 역대 전적

31전 9승 9무 13패 / 최근 5경기 전적 - 2무 3패

▲ 거리 및 시차

거리 6528km / 비행시간 7시간 15분 / 시차 4시간 30분

(2) UAE

▲ 역대 전적

19전 12승 5무 2패 / 최근 5경기 전적 - 5승

▲ 거리 및 시차

거리 7008km / 비행시간 7시간 47분 / 시차 5시간

(3) 이라크

▲ 역대 전적

20전 7승 11무 2패 / 최근 5경기 전적 - 3승 2무

▲ 거리 및 시차

거리 7305km / 비행시간 8시간 7분 / 시차 6시간

(4) 시리아

▲ 역대 전적

8전 4승 3무 1패 / 최근 5경기 전적 - 2승 3무

▲ 거리 및 시차

거리 7586km / 비행시간 8시간 25분 / 시차 6시간

(5) 레바논

▲ 역대 전적

14전 10승 3무 1패 / 최근 5경기 전적 - 3승 2무

▲ 거리 및 시차

거리 7885km / 비행시간 8시간 45분 / 시차 6시간

**
이란과의 상대 전적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지고 있다. 4번이나 더 졌다. 하지만 다른 국가와의 전적은 우리가 앞선다. 하지만 최근 5경기 전적을 보면 우리가 비긴 경기도 많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비행거리는 7~8시간 정도이다. 시차는 4시간 30분에서 6시간까지 차이가 난다. 상대국가에서 저녁 8시에 경기를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는 새벽 2시에 경기를 하는 셈인 것이다. 새벽 2시에 누가 축구를 하겠는가? 시차적응이 그만큼 중요하다.


4. 이란 원정 경기

우리나라는 이란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겨 본 적이 없다. 역대 7차례 테헤란 원정 경기에서 2무 5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우리나라 경기 중 최대 고비이다. 이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훨씬 다가갈 것이다.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 경기에서는 텃세도 상상을 초월한다. 원정팀에 맨땅이나 다름없는 훈련장을 제공하기도 하고 무려 숙소에서 한 시간 반 이상 떨어진 외곽 지역의 훈련장을 제공하는 건 놀랍지도 않은 일이다. 선수단 이동 차량에 경찰 호위를 제공하는 건 A매치 관례지만 이란은 상대팀에 이런 예의를 갖추지 않는 경우도 잦다. 원정팀 라커룸에는 비가 새기도 한다.
10만 명에 달하는 남성들이 거친 분위기 속에서 상대팀에 야유를 퍼붓고 텃세까지 부리는 와중에 치악산 비로봉(1,288m)에 견줄 만큼 고지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의 경기는 당연히 괴로울 수밖에 없다. 축구에 열광하는 이란 국민의 특성에 원정팀에 대한 텃세까지 더해지면서 이란 원정은 가장 가기 싫은 경기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다. 아자디 스타디움이 주는 압박감은 엄청났다.

아자디 스타디움 전경

가장 무서운 건 바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면 절대 지지 않는다는 그들의 자신감이다.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린 정도로 이란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별로 진적이 없다. 2004년 이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47승 11무 3패이다. 압도적인 기록이다. 상대가 누가 되던 그들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라면 이긴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5. 중동 원정

축구에서 원정 경기는 정말 어렵다. 나라를 불문하고 전력이 약한 나라라도 본인들의 홈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기에 원정팀은 어려운 경기를 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중동 원정은 더 어렵다. 거리도 멀고 시차 적응도 힘들고 텃세도 심하다.

지난 2011년 레바논 원정경기에서 1대 2로 레바논한테 진 적이 있다. 당시 대표팀 감독은 조광래 감독이었다. 엄청난 조롱과 비난받았다. 아래 희대의 짤까지 나왔다. 제목은 "평화왕 조광래"였다.

평화왕 조광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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