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재영, 이다영 배구 쌍둥이 그리스 PAOK 입단, 국제이적동의서 발급 확정

스포츠

by monotake 2021. 9. 22. 01:55

본문

반응형

1. 배구 쌍둥이 그리스 PAOK 입단

이재영 이다영 배구 쌍둥이가 그리스 PAOK 구단과 입단 계약을 했다. 계약기간은 1년 연봉은 각 6000만 원, 둘이 합쳐 1억 2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재영 이다영 영입에 현재까지 모두 9500달러를 지출했고 똑같이 4만 유로를 연봉으로 약속했다.

합하면 한국 돈으로 약 1억 2269만 원(9500달러+8만 유로)이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이재영은 6억 원, 이다영은 4억 원이 옵션 포함 연봉이었다. PAOK 구단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적은 돈으로 좋은 선수를 영입한 것이다.


2. 이적에 걸림돌이었던 국제이적동의서(ITC)

이적이 늦어도 오는 금요일(24일) 최종 확정돼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ITC(국제 이적동의서)를 발급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가 ITC를 받기 위해서는 전, 현 국가협회의 동의서와 전, 현 클럽의 동의서와 계약서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쌍둥이는 대한민국 배구협회의 발급 거부로 인해 이적동의서를 받지 못했다. 또 쌍둥이는 지난 6월 말부터 FA(자유계약) 선수 신분이기에 이전 클럽(흥국생명)의 동의도 필요 없다.

즉 계약을 마친 PAOK와 그리스 협회의 서류만 있으면 된다. 이 서류를 FIVB가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즉각 FIVB가 요구한 서류를 제출했기에 서류가 FIVB에 도착하는 즉시 ITC 발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FIVB는 쌍둥이의 학교폭력 문제는 한국에 국한된 문제라고 하면서 선수 입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3. 비자 문제

마지막 남은 문제는 비자 문제였다.

한국 주재 그리스 영사관 측에서 운동선수 비자 발급과 관련, 이들 자매에게 '한국을 떠나 그리스에서 뛰는 데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대한민국 배구협 회로부터 받아 올 것을 요구한 상태였다. 다만 이제 ITC가 발급될 것이기에 영사관에서 비자도 발급이 될 것이다. 굳이 대한배구협회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4. 업데이트된 그리스 PAOK 로스터 및 지난 시즌 성적


이재영, 이다영이 로스터에 포함된 것을 볼 수 있다. 입단이 확정됐고, 실제로 경기를 뛰는 문제까지 다 해결됐다는 걸 볼 수 있다.

총 14개 팀이 있고, 스플릿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강등도 있다. PAOK는 그룹 B에서 1위를 달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그대로 취소되면서 시즌이 끝났다.


5. 그리스 언론 보도

그리스 언론인의 코멘트에 쌍둥이가 입단한다는 코멘트가 올라왔다.


6. 대한배구협회의 입장

협회 관계자는 "FIVB 승인이 떨어지면 우리의 역할도 여기서 끝이다. 더 이상 가면 안 된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단호하게 했던 건 두 사람의 발목을 잡으려고 한 게 아니다. 협회라는 단체는 규정에 따라 일을 처리한다.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했을 뿐이다. 우리가 쌍둥이들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 이렇게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쌍둥이들도 우리가 한 액션에 대해 가혹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이 잘못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 국가대표로 뛰면서 한국 여자배구를 위해 힘썼던 선수들"이라며 "조금 더 생각해보면 그들이 반성하고, 동시에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하고자 했던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ITC(국제 이적동의서) 발급이 어렵다고 단언하던 대한배구협회는 민망한 상황이 됐다.


7. 더 이상 막을 방법이 없는 배구 쌍둥이의 이적

이제 쌍둥이의 그리스 이적을 막을 방법이 없다.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이적을 막을 방법이 없다. 그동안 이적의 걸림돌이었던 국제 이적동의서가 해결되면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사라졌다.

이런 비슷한 사례는 다른 종목에서도 있었다. 야구 강정호의 사례가 그러했다. 음주운전을 하고 법적 처벌까지 받았지만 해외에서 뛰는 걸 막지는 못했다. 심지어 국내로 복귀까지 시도하다가 팬들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8. 사과와 법적 처벌

이 쌍둥이가 과연 그리스로 가기 전에 진심으로 사과를 할까? 자필 편지로 사과를 했지만 나중에 본인은 잘못이 없다고 인터뷰를 하면서 철판을 깔았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그리스로 가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구단에서는 재계약을 안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몇 년 동안 그리스에서 안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그들이 더더욱 사과를 할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법적 처벌은 가능할 수도 있다. 폭력에 대한 공소시효가 15년이기 때문에 입증이 된다면 쌍둥이에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 피해자들이 입증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입증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