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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30. 오늘의 일들 : 외국인 유학생 69명, 여중생 1명 집단 성폭행 / '징맨' 황철순,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1. 11. 3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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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인 유학생 69명, 여중생 1명 집단 성폭행

강원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은 최근 강원도 한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69명을 의제 강간과 성매수 혐의로 입건했다. 의제 강간은 성교 동의 연령에 이르지 않은 사람과 성교를 강간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수개월간 중학생 A양을 100여 차례 불러내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학생 집단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을 듣고 SNS 등을 통해 A양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A양이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성관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사실은 지난 8월 A양이 학교에서 담임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이 ‘뭐해?’, ‘맛있는 거 사줄까?’, ‘우리 집으로 놀러 올래?’라고 하면서 불러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진술을 토대로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 등을 전수 조사한 후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을 받아서 관리를 잘 해왔다고 지금껏 자부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자괴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 69명 모두에게 출국금지 조처를 내리고 구체적인 사건 발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2. '징맨' 황철순,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해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황철순 씨가 폭행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황 씨에 대해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tvN 코미디 빅리그 '징맨' 황철순이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1시 40분쯤 황 씨가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황 씨는 휴대전화로 자신을 찍은 20대 남성 두 명에게 다가가 "나를 찍은 것이냐"라고 물었고 "그렇다"는 대답에 두 사람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한 명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던지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임의동행을 요구했으나 황 씨가 거절했다. 이에 경찰은 황 씨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황 씨와 피해자 모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사를 마친 뒤 황 씨를 폭행·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씨는 지난 2015년에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때린 혐의로 이듬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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