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16. 오늘의 일들 : '속옷 차림'으로 60대 남성 구조한 해경 / 수업 중이던 교사 목 조르고 욕설한 학부모, 불구속 입건
1. 얼음장 같은 바다에 빠진 60대…'속옷 차림'으로 구조한 해경 60대 남성 주민이 항구를 지나던 길에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 다행히 관광객이 물에 빠진 남성을 발견해 신고했다. 사고 지점과 가까운 속초해양경찰서 주문진파출소 직원들이 바로 달려갔다. 얼음장 같은 바닷물 속에서 남성은 점점 굳어가고 있었다. 구조대원인 배기문 경장이 곧장 바다로 뛰어들었다. 옷을 갈아입거나 안전 장구를 갖출 새는 없었다. 반소매에 속옷 차림이었다. 당시 바다 수온은 10도를 밑돌았다. 전문 훈련을 받은 구조대원에게도 혹독한 여건이었다. 하지만 물에 젖으면 무거워져 움직임에 방해가 되는 근무복은 벗어던질 수밖에 없었다. 배 경장은 홋줄을 끌어안은 채 꼼짝 않는 남성을 뒤에서 안고서 끊임없이 말을 건넸다. "여기 계속..
오늘의 일들
2022. 2. 16.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