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12. 오늘의 일들 : 잔고 571원, 한부모 아빠 울린 '피자 아저씨' / 여중사 성추행 신고 뒤 숨진채 발견, 이번에는 해군
1. 잔고 571원.. 한부모 아빠 울린 '피자 아저씨' 한부모 아빠 김수한 씨는 다가오는 딸의 7번째 생일이 올해는 유독 버거웠다. 코로나로 식당 일을 잃었다. 딸아이만 바라보며 버텼지만, 딸을 혼자 두지 못해 일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지 반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이가 피부병까지 앓으면서 큰 지출을 견뎌야 했다. 달걀 반찬으로 생일상을 차렸지만 미안함이 사무쳤다. 몇 차례 주문했던 피자집에 사정을 설명했다. [7살 딸을 혼자 키우는데 당장 돈은 없어 부탁드려봅니다. 20일 기초생활비 받는 날 드릴 수 있습니다. 꼭 드릴게요.] 조금 후 도착한 피자 상자에는 또박또박,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는데요, 부담 갖지 말고 아이가 먹고 싶어 하면 또 연락 달라는 글. [황진성/피자가..
오늘의 일들
2021. 8. 12.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