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잔고 571원.. 한부모 아빠 울린 '피자 아저씨'
한부모 아빠 김수한 씨는 다가오는 딸의 7번째 생일이 올해는 유독 버거웠다. 코로나로 식당 일을 잃었다.
딸아이만 바라보며 버텼지만, 딸을 혼자 두지 못해 일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지 반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이가 피부병까지 앓으면서 큰 지출을 견뎌야 했다.
달걀 반찬으로 생일상을 차렸지만 미안함이 사무쳤다.
몇 차례 주문했던 피자집에 사정을 설명했다.
[7살 딸을 혼자 키우는데 당장 돈은 없어 부탁드려봅니다. 20일 기초생활비 받는 날 드릴 수 있습니다. 꼭 드릴게요.]
조금 후 도착한 피자 상자에는 또박또박,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는데요, 부담 갖지 말고 아이가 먹고 싶어 하면 또 연락 달라는 글.
[황진성/피자가게 사장 :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어려운 시기에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고 따님이 드시고 싶으시면 연락 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이 마음씨 착한 피자가게는 '피자나라 치킨공주 인천 구월만수점'이다.
2. 해군에서 또.. 여중사, '상사에 성추행' 신고 뒤 숨진 채 발견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해군에서 성추행을 당한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부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해군 여군 A 중사가 이날 오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중사는 최근 같은 부대 B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B 상사와 분리된 상태였으며, 가해자인 B 상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지금까지 진행된 수사에서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에도 상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식 신고는 하지 않다가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렸고 이틀 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됐다.
섬에 위치한 부대에서 근무하던 A 중사는 지난 9일에서야 육상 부대로 파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해자-피해자 분리 등 후속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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