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한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벼락에 맞아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3부 리그(리가 3) 소속 클럽 페르시카스 수방가에 속한 수비수 셉티안 라하르자(35)가 친선 경기 도중 벼락에 맞고 쓰러졌다.
해당 친성경기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실리왕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선수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기 당시 관중석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갑자기 '번쩍'하는 번개와 함께 이를 맞고 쓰러지는 선수의 모습 등이 담겼다. 경기가 시작할 때의 날씨는 맑았으나, 경기 도중 급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동부 자바 보조네고로 소속의 축구 선수도 지난해 소에라틴 U-13 컵 경기 도중 벼락을 맞아 심장마비를 겪었고 이후 병원에서 숨졌다.
과속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전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기소된 황 씨에게 벌금 1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그는 지난해 8월 오후 승용차를 몰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인근에서 80대 A 씨의 팔을 사이드미러로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제한속도 60㎞/h 도로에서 시속 150㎞로 과속하다가 A 씨와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황 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 '뺑소니' 의혹을 받았으나, 경찰은 백미러 파손 정도가 경미한 점 등으로 미뤄 황 씨가 실제 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또 선수촌에서 백미러가 파손된 것을 보고 사고 현장으로 즉시 돌아온 점 등을 고려해 도주 치상 혐의를 제외하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A 씨는 팔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황 씨와 원만히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 씨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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