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 마이크 브라운 저

by monotake 2021. 9. 2. 02:03

본문

반응형

책 표지와 저자 마이크 브라운

제목 :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명왕성 킬러 마이크 브라운의 태양계 초유의 행성 퇴출기

저자 : 마이크 브라운 / 번역 : 지웅배  | 출판 : 룰러코스터 | 출간일 : 2021.4.05.

완독일 : 2021.8.30


1. 아주 간단한 한 줄 책 정리 :

한 때 10번째 행성이었던 에리스를 발견한 천문학자가 명왕성을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한 이야기

2. 책을 다 읽었을 때 느낌 :

소설이 아닌데 소설 같다. 천문학의 딱딱함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있다. 천문학 책이지만 소설적인 기승전결이 있다. 

3. 감상평 :

우리가 살면서 행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얼마나 있을까? 

2006년 명왕성이 퇴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사실 그때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냥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에서 '수금지화목토천해'로 명만 빼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그 명왕성을 퇴출 시킨 사람이 쓴 책이다.

평소 전혀 관심없던 명왕성과 행성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4. 인상적이었던 부분

(1) 소설적인 요소
이 책은 천문학책이지만 전개 방식은 굉장히 소설적이다. 저자 마이크 브라운이 1999년부터 행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이때부터 태양계의 새로운 행성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실제로 새로운 행성을 찾게 되고 이러면서 에리스를 발견하고 이와 비슷한 명왕성이 퇴출되기 된다. 이 이야기를 시간 순서로 소설처럼 전개한다. 그리고 스페인의 천문학자가 본인이 발견한 행성을 가로채려는 시도와 먼저 발표하기 위한 탐색전, 아마추어 천문학자들과의 명왕성 퇴출에 대한 설전 등 여러 가지 소설적인 요소들도 들어있어 마치 소설을 읽는 느낌을 준다.

(2) 천문학자가 행성을 발견하는 과정
행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설명해준다.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의 사진을 매일 찍고 그 사진을 통해 조금이라도 움직인 '점'을 찾고 그게 '행성'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좀 더 연구를 하기 위해 세계의 다른 망원경을 예약하고 사용하는 과정도 보여준다. 또 새로 발견한 '별'에 이름을 붙이는 과정도 보여주는데 주로 그리스 신화의 신의 이름이 많이 쓰인다고 한다.

(3) 다이엔과 딸 릴라와의 가족 생활
저자 마이크 브라운은 오랜 시간 행성을 탐색하면서 다이엔과 결혼을 하고 딸 릴라를 가지게 된다. 릴라의 육아 과정은 마치 시스콤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귀엽다.

(4) 결국 태양계 행성에서 퇴출된 명왕성
명왕성은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 회의에서 행성 지위를 박탈당하고 왜소 행성으로 강등되었다. 저자는 회의를 티브이로 지켜보면서 회의의 과정을 보여준다. 

5. 후기

(1) 행성의 정의

'행성'에 대한 정의를 내리자는 논의가 나온 계기는 해왕성 바깥 천체들 중 명왕성보다 큰 에리스가 발견되면서였다. 학술 명칭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국제단체로써 천문학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국제 천문 연맹(IAU)은 2006년 행성의 정의를 발표했다. 이 정의는 태양계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조건은 다음과 같다.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어야 하며, 자신의 중력으로 둥근 구체를 형성할 정도가 되어야 하고, 자신보다 작은 '이웃 천체를 배제해야' 한다. 이 새로운 정의에 명왕성은 해당될 수 없었다. 국제 천문 연맹의 이 결정에 대해 많은 천문학자들이 찬성을 표명했음에 반하여, 미국을 포함한 일부 천문학계에서는 극심하게 반대를 펼쳤다. 명왕성은 왜행성으로 분류되었지만, 클라이드 톰보의 명왕성 발견이 지금과 같은 행성의 구체적 정의를 규명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제 천문 연맹은 왜행성의 정의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행성의 정의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태양계를 구성하는 8개의 행성 즉, 수성(Mercury), 금성(Venus), 지구(Earth), 화성(Mars), 목성 (Jupiter), 토성(Saturn), 천왕성(Uranus), 해왕성(Neptune) 만이 '행성'이다.

(2) 카이퍼 벨트

명왕성이 퇴출된 이유 중 하나가 카이퍼벨트에서 발견된 큰 천체였기 때문이었고 이후 여러 천체들이 발견되면서 왜소행성으로 퇴출됐다.

(3) 새로 발견된 천체들

이 책에서 새론 새로 발견된 천체들이다. 이 중 가장 큰 에리스는 한때 태양계 10번째 행성이었다가 명왕성과 함께 퇴출되었다.

에리스의 크기가 밝혀지자 태양계의 열 번째 행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비슷한 크기의 천체가 계속 발견되면서 국제천문연맹은 행성의 정의를 보다 엄밀하게 할 필요성을 느꼈고, 2006년 8월 24일 통과된 새 정의에 의해 에리스는 명왕성 등과 함께 "왜행성"으로 분류되었다.

(4) IAU 결의안 B5 - 태양계 행성의 정의

현대의 관측은 행성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바꿔놓고 있으며, 중요한 점은 천체 명명법이 현재 우리의 이해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행성' 선정에 적용된다. '행성'이라는 단어가 원래 서술했던 것은 하늘에서 움직이는 빛으로만 알려졌던 '방랑자'였다. 최근의 발견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정의를 내리게 했으며, 이는 현재 입수할 수 있는 과학적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가능하다. 따라서 IAU는 태양계의 행성, 그리고 위성을 제외한 다른 천체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뚜렷한 범주로 구분하여 정의하기로 결의한다.

⒧행성1은 다음과 같은 천체를 말한다.

ⓐ궤도를 그리며 태양 둘레를 돈다.
ⓑ자체 중력이 강체의 힘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질량을 가지고 있어 유체정역학적 평형의 형태(거의 구형)를 띠고 있다.
ⓒ자체 궤도 주변의 이웃을 깨끗하게 제거했다.

⑵ '왜소행성(dwarf planet)'은 다음과 같은 천체를 말한다.

ⓐ궤도를 그리며 태양 둘레를 돈다.
ⓑ자체 중력이 강체의 힘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질량을 가지고 있어 유체정역학적 평형의 형태(거의 구형)를 띠고 있다.
ⓒ자체 궤도 주변의 이웃을 깨끗하게 제거하지 못했다.
ⓓ 위성이 아니다.

⑶궤도를 그리며 태양 둘레를 도는, 위성을 제외한 다른 모든 천체3는 집합적으로 '태양계 소천체(Small Solar System Body )'라고 부른다.

1. planet, 여덟 개의 행성은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다.
2. 경계선상의 천체를 왜소행성 또는 다른 범주에 넣기 위한 IAU 절차가 있을 예정이다.
3. 현재 여기에는 태양계 소행성 대부분, 명왕성 바깥 천체(TNO) 대부분, 혜성, 기타 소천체들이 포함된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