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5시 19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IC) 진출 램프 구간에서 중국 국적 40대 여성 A 씨가 몰던 경차가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스타렉스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를 뒤따르던 1t 포터 화물차와 제네시스, 산타페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구를 운반하던 70대 포터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70대 제네시스 운전자 등 3명은 경상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인고속도로 서울방향 진출로를 진입로로 착각해 역주행 후 본선에 합류하다 스타렉스와 부딪쳤다.
경찰은 A씨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착각해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램프로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차량이 진출 램프를 역주행한 뒤 고속도로 본선으로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이 거주지인 A씨는 인천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나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파로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구간에서 2시간가량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범죄 혐의로 고소돼 아이돌그룹 NCT를 탈퇴한 가수 태일(30·본명 문태일)씨가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7일 파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건을 조사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문씨를문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아직 문 씨를 불러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월 피해자 신고로 문씨를 입건했으며, 지난 8월 28일 소환 조사했다. 문 씨는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에 가담한 지인 중엔 유명인은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연예 매체를 통해 “지금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SM 측은 문 씨 피소 두 달만인 지난 8월 문 씨의 소환조사 당일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는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문 씨가 팀을 탈퇴했다고 밝히면서도, 문 씨의 정확한 혐의는 설명하지 않았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등에 따르면 특수준강간은 흉기나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의 사람을 간음한 범죄를 뜻한다. 해당 혐의가 인정된다면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클럽 ‘버닝썬’ 논란과 관련한 가수 정준영 씨와 최종훈 씨도 해당 혐의 등으로 기소돼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 형을 살고 출소했다. 이 두 사람은 성범죄에 연루된 이후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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