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53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도로에서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10대 B양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B양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군도 자해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병원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학교를 자퇴한 A군과 고등학생인 B양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며, 사건 당일 사천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범행에 대해 말을 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군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B양을 알게 된 것이라는 주변 추정도 있어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내버스에서 모르는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다치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 10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을 주행 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생후 10개월 된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버스 뒷문 근처에 있는 2인용 좌석에서 아기를 안고 지인과 일상 대화를 나누던 아기 엄마 B 씨의 앞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던져 아기 머리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를 당한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함몰 등 중상을 입고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안은 어머니가 저의 부모님을 욕하는 소리를 듣고 아이 어머니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려 했으나 아이가 잘못 맞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피해 아기 엄마는 일면식이 없는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피해 아기 엄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개월 된 아기가 조현병 환자로 인해 많이 다쳤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아기 엄마는 “일면식 없는 여성이 아기 머리에 핸드폰을 던져 크게 다쳤다”며 “(가해 여성이) 같은 버스에 타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제가 본인에게 욕을 했다고 주장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경찰을 통해 (가해 여성이) 조현병이라고 들었다”며 “조현병이라는 이유로 감형받을까 봐 두렵고 이건 살인미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범행 장면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