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김녹완
나이 : 33세
김녹완은 지난 2020년 5월 텔레그램에서 피라미드형 성폭력 범죄 집단 '자경단'을 만들어 올해 1월까지 10대 미성년자 159명을 포함한 남녀 피해자 23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협박·심리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목사'라고 부르도록 해 '목사방'이라고도 불린다. 조직원은 김 씨를 포함해 총 14명으로, 가장 어린 조직원은 15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목사방의 전체 피해 규모는 2019~2020년 조주빈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피해자 73명의 3배가 넘는다.
텔레그램을 매개로 이뤄진 '박사방'(73명), '서울대 N번방'(48명) 사건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 디지털 성착취 범죄다. 피해자 중 68%(159명)가 미성년자였던 사실은 더 큰 충격을 안긴다.
김씨는 2020년 5월부터 5여년간 범행을 저질렀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텔레그램으로 유인해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방식이었다. 지인 딥페이크 합성물에 관심을 보인 남성들에게 접근해 신상정보를 확보한 뒤 돌변해 유포 또는 수사기관 고발하겠다며 협박했다. 여성 피해자들 역시 텔레그램으로 유인해 신상정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하는 방식을 썼다.
김씨는 피해자를 조직원으로 포섭하고, 조직원이 또 다른 피해자를 끌어들이는 피라미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목사인 자신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위해 '1시간마다 일상 보고', '반성문 작성' 등 수단을 동원했다. 해당 지시를 어기면 벌을 준다는 명목으로 나체 촬영, 자해 등 가학적 행위를 요구했다.
특히 여성 피해자들에겐 남성과 성관계를 해야만 지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전국을 돌며 미성년자 여성 10명을 상대로 강간하고, 이를 촬영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조직원끼리 유사강간 등 성적 학대를 강제했다. 김씨가 참여한 텔레그램 채널 및 대화방은 총 453개에 달했다. 60개는 직접 운영했다.
12만원 훔치려고 살해·시신유기·방화 피의자 43세 남성 '김명현' (0) | 2024.12.09 |
---|---|
구미 스토킹 살해 피의자 34세 남성 '서동하' (0) | 2024.11.15 |
화천 북한강 토막 살인 38세 남성 '양광준' (0) | 2024.11.14 |
순천 10대 여고생 흉기 살해 30세 '박대성' (0) | 2024.10.01 |
70대 아파트 이웃주민 살해 28세 '최성우' (0) | 2024.09.1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