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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9.오늘의 일들 : 미얀마 강진 사망자 1천명 넘어 / NC-LG 경기 중 구조물 추락, 관중 3명 부상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5. 3. 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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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얀마 강진 사망자 1천명 넘어

미얀마 강진 발생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간) 미얀마 내 강진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성명을 내고 이번 지진과 관련해 사망자 1002명, 부상자 2376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밝힌 144명에서 하루만에 약 7배로 불어났다.

앞서 전날 낮 12시 50분께 미얀마 중부의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덮쳐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매몰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미얀마의 경우 오랜 내전으로 이미 무너진 인프라와 사회 시스템이 지진으로 치명타를 입은 데다 여진까지 지금까지 12차례 계속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격하게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피해 규모가 불어나는 가운데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의 모하메드 리야스 미얀마 지부장은 "통신망이 끊기고 교통이 중단돼 지진으로 인한 피해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관련 보고서에서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일 확률 36%, 1만∼10만명 사이일 확률 35%로 사망자가 1만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71%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또 경제적 손실은 1천억 달러(약 147조원)가 넘을 확률이 33%, 100억∼1천억 달러(14조∼147조원)가 35% 등으로 미얀마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구체적인 인명피해 사례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진앙과 인접해 이번 지진으로 거의 초토화된 만달레이의 붕괴한 한 아파트 건물에서는 시신 30구가 수습됐다고 현지 구조대원이 밝혔다.

이 구조대원은 "우리 마을이 무너진 도시처럼 보인다"면서 이 지역 건물의 약 5분의 1이 파괴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파야 타웅 사원의 붕괴로 승려 수십 명이 매몰됐고 마 소예 예인 사원 등 다른 주요 건물도 무너졌다.

만달레이의 다른 구조대원은 "건물 대부분이 붕괴했다"며 "사람들이 거리에서 달리면서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고 있었다"고 영국 BBC 방송에 말했다.

그는 만달레이 종합병원이 거의 꽉 찬 상태이며 병원 건물 역시 부서졌다고 전했다.

만달레이 주변 마을의 구조대원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해 기계가 필요하지만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BBC에 전했다.

그는 "우리는 맨손으로 잔해를 파내면서 사람들을 끄집어내고 있다. 시신들을 수습하고 잔해 아래에 갇힌 사람들을 구해내려면 이걸로는 부족하다"며 "사람들이 '도와줘요, 도와줘요'하고 울부짖는다. 정말 희망이 없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만달레이에서 남쪽으로 200㎞ 이상 떨어진 수도 네피도 일대에서도 사원 등 건물에서 최소 60구의 시신을 수습했고 더 많은 사람이 매몰돼 있다고 한 구조대원이 전했다.

한편, 지진 진앙에서 1000여㎞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건설 중이던 33층 빌딩의 붕괴로 6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으며 101명이 실종 상태라고 방콕시 당국이 밝혔다.

당국은 앞서 전날 사망자가 10명이라고 발표했다가 구조대원들이 사망자로 오인한 일부 중태 부상자를 병원에서 소생시켜 사망자 수가 줄었다고 AP에 설명했다.

1줄 요약 :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으며, 여진과 인프라 붕괴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 NC-LG 경기 중 구조물 추락, 관중 3명 부상

야구장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30일 경기가 취소됐다.

KBO리그 프로야구 경기 도중 경기장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LG 트윈스의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 이날 경기가 진행 중이던 오후 5시20분경 NC파크 3루쪽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쳤다. NC 구단 관계자는 "관중 2명이 부상을 입어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1명은 개별 이동했다"면서 "사고 경위와 피해자들의 상태는 파악 중이다. 구단이 할 수 있는 조처는 다 할 예정이며 사고가 발생한 구역은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콘코스식 복도 상단에 위치한 벽에 설치됐던 구조물이 갑작스럽게 아래로 떨어지면서, 매점 주위를 지나가던 관중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관중 3명 중 2명이 부상을 입었고, 관계자는 "한분은 직접적으로 다치지는 않고 많이 놀란 상태인 것 같다"고 전했다.

관중 1명은 머리를 다쳤다. NC 구단 관계자는 "머리를 다친 관중은 현재 지역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있다. 또다른 1명은 쇄골 부위를 다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상태를 전하면서 "현재 병원에 구단 직원 1명이 상주하고 있고, 구단은 치료를 위한 모든 지원과 조처를 아끼지 않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45분경 NC 구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3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의 경기는 창원 NC파크 시설물 점검을 위해 취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시설 안전 점검 소요 기간에 따라 홈 경기 진행 여부는 추후 공지한다"고 밝혔다.

곧이어 KBO도 "3월 30일 창원에서 개최 예정인 NC와 LG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29일 창원 경기에서 구조물 낙하 사고로 인해 관중 3명이 부상 당하는 부상사가 발생함에 따라, NC 구단과 협의해 시설물 안전 점검 실시를 위해 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NC는 30일 창원 홈에서 LG와 3연전 중 마지막날 경기를 치른 후, 하루 쉬고 4월 1일부터 다시 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홈 3연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일단 30일 경기는 취소가 됐고,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SSG와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NC 구단은 이날 NC파크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위치한 마산야구장 역시 시설물 점검에 들어간다면서 "퓨처스리그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시설 안전 점검 소요 기간에 따라 관중 입장 가능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발표했다.

1줄 요약 : 창원 NC파크에서 경기장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안전 점검을 위해 30일 예정된 NC와 LG의 경기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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