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3일 오후 3시 10분경,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던 19개월 아기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끝내 호흡과 동공반사가 돌아오지 않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기의 어머니 A씨는 사고 당일 오후 3시 30분경 담임교사의 전화번호로 걸려 온 구급대원의 연락을 받고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의료진이 50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이어갔지만, 이미 심장이 멈춘 상태였던 아기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평소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사건 당일 아침에도 열조차 없었던 멀쩡한 아이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유가족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어머니 A씨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자식을 먼저 보내야 했던 비통한 심정을 토로하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119 구급대원은 도착 당시 영아의 자가 호흡과 맥박이 모두 소실된 청색증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습니다. 병원 응급실 의료진 역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긴급 자극과 주사 처치를 병행했으나 신체 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 측에 따르면 당일 아침 등원 전 영아의 체온은 36.5도로 정상이었으며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 이력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 이후 경찰서에서 당일 CCTV 영상을 확인한 어머니 A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기가 낮잠을 자던 자리가 다름 아닌 카메라 바로 밑, 즉 내부 폐쇄회로(CCTV)의 관찰이 불가능한 '사각지대'였던 것입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오전에 밝고 건강하게 친구들과 놀던 아기는 낮잠 시간이 되자 교사에 의해 카메라 사각지대로 이동해 눕혀졌습니다. A씨는 교사가 다른 아이들보다 아래쪽에 아기를 눕히고 얼굴 가까이까지 이불을 덮어주는 듯한 모습을 확인한 후 영상에서 아기의 모습이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어린이집에서 영아가 관찰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재워졌다는 점에 대해 유가족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질식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 유가족 측은 사각지대 배치의 위험성과 시설 내 안전 관리 부실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상 어린이집 내부 CCTV는 실내 공간 전체가 빠짐없이 관찰되도록 화각을 설정해야 하는 명확한 설치 기준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장 조사 결과 해당 교실 카메라는 화각 조절이 불가능한 고정형으로, 카메라 직하부 약 1.5m 구간이 촬영에서 제외되는 구조적 모순이 확인되었습니다. 유가족이 확보한 영상 자료에서도 교사가 아기에게 덮어준 이불의 정확한 위치나 호흡 상태 변화 등 구체적인 정황은 사각지대에 가려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이 지적하는 더 큰 문제는 낮잠 시간 동안 이어진 교사들의 대응 방식입니다. A씨에 따르면 12시 30분부터 시작된 낮잠 시간 이후 오후 3시 4분까지 약 2시간 34분 동안 교사들은 단 한 번도 사각지대에 누워있는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깨우지 않았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나 다른 아이들이 하나둘 깨어나 간식을 먹고 소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교사들은 아이들을 돌보거나 커피를 마시며 알림장을 작성할 뿐 아기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3시 4분경 뒤늦게 급히 아기에게 다가가 안고 흔들며 이상을 감지했고, 이후 원장과 이사님의 응급조치를 거쳐 3시 9분에야 119 구조대가 도착했습니다.
A씨는 신체적 폭행은 없었을지라도 2시간이 넘도록 영아를 방치한 행위는 명백한 아동학대이자 중대한 업무태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이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골든타임을 교사들의 무관심 속에 놓쳐버렸다는 지적입니다.
보육교사 국가 표준 업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교사는 영유아 낮잠 시간 중 최소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호흡과 수면 자세를 직접 점검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건 당일 해당 교실 내 교사 2명은 알림장 작성과 일지 정리 등 행정 업무를 이유로 영아의 기도 확보 여부를 단 한 차례도 점검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119 신고 접수 전 자체적으로 시행된 5분간의 응급조치 과정에서도 가슴 압박 및 기도 유지 수칙이 정확히 이행되지 않은 정황이 CCTV에 기록되었습니다.

어머니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떠난 어린 아들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엄마 아빠한테 인사할 시간은 주고 가야지, 낯선 곳에 혼자 외롭게 가면 어떡하냐"며 먹먹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 아기 그렇게 만든 어른들 꼭 혼내줄게. 하늘나라에서 마음껏 뛰어놀아라"라며 말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떠난 아들을 향해 미안함과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이 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이집 내 CCTV 사각지대 존재와 낮잠 시간 동안의 부실한 영아 관찰 관행에 대해 거세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책임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머니 A씨가 게재한 인스타그램 글에는 사건 시각별 경과와 구급대 통화 내역, 경찰서 CCTV 확인 기록이 객관적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0만 회를 돌파했으며 보육 시설 안전 기준 강화를 촉구하는 댓글이 3,000건 넘게 달렸습니다. 주요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전국 어린이집 낮잠 시간 수칙 준수 검증과 CCTV 사각지대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광주 광산경찰서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당일 확보한 내부 CCTV 영상과 알림장 기록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에서 영아가 사망한 중대한 사건인 만큼 제기된 의혹을 포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철저한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보육교사 및 시설 관계자들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와 함께, 사각지대 재움 조치 및 오랜 시간 상태 미확인이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치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담당 교사를 업무상과실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여 정식 입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 이후 질식 가능성 및 정밀 병리 조직 검사 결과 확보까지는 약 2~3주가 소요될 전망입니다. 관할 지자체인 광주 광산구청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해당 시설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원장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사건 발생일 | 2026년 7월 13일 오후 3시 10분경 |
| 발생 장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어린이집 |
| 피해 영아 | 19개월 남아 (낮잠 중 심정지 발견) |
| 주요 의혹 | CCTV 사각지대 재움, 2시간 30분 이상 상태 미확인 및 방치 |
| 수사 기관 | 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 입건 및 국과수 부검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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