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원 FC 선수 1명 성폭행 혐의 구속…1명은 영장 기각
프로축구 시즌 중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강원 FC 소속 선수 2명 중 1명이 구속됐다.
강원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주거침입 강간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입건한 B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A 씨의 영장만 발부하고, B 씨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
A 씨 등은 지난해 9월 말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로 만난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호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성관계 이후 두 사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두 사람은 “합의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조만간 두 사람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강원FC 구단은 지난해 10월 중순 경찰로부터 두 사람이 수사를 받는 중이라는 연락을 받은 뒤 시즌 중 술자리를 가진 점 등을 이유로 곧바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구속된 선수는 나무위키에 따르면 조재완 선수로 알려졌다.
https://namu.wiki/w/%EC%A1%B0%EC%9E%AC%EC%99%84#s-6.2
2. 대전 약국서 마스크·반창고 개당 5만 원에 팔며 환불 거부
대전시 유성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마스크와 반창고 등을 고가에 판매하고 소비자의 환불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유성구에 따르면 ‘약국에서 마스크, 반창고, 숙취해소제, 두통약 등을 개당 5만 원에 판매하면서 폭리를 거둔다’는 내용의 민원이 최근까지 8건 접수됐다. 소비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약사 A 씨에게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대전시약사회에도 같은 내용의 민원이 3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민원인은 “마스크 1장을 사려고 약사에게 카드를 건넸는데 5만 원이 결제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황당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숙취 해소제 3병을 사려고 했는데 약사가 15만 원을 결제했다”라고 주장했다. 더욱 문제 되는 것은 해당 약국에서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잘 안 해준다는 점이다. A 약사는 환불 요청을 받으면 카드 결제기 전원을 뽑거나 소송을 제기하라는 식으로 대응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A 씨는 “전문약을 취급하지 않고 일반약에서 마진을 남길 수밖에 없다”며 “약국이 일반약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자 가격표시제’를 지킨 것이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A 씨는 환불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환불하지는 않지만 법적으로 환불받을 수 있는 ‘환불 안내서’를 공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제품 가격의 상한선이 없어서 행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은 마땅히 없다”면서 “판매 가격을 제품에 붙이거나 계산 전 소비자들에게 가격을 설명해달라고 약국 측에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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