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례신도시 남한산성 인근 산불
4일 오후 7시 43분께 경기 하남시 학암동 청량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뒷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주민 신고를 받고 진압에 나섰다. 불은 청량산 4부 능선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 북쪽 방향으로 연소가 확대되고 있다.
불이 나면서 화재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쳐 40여 건이 접수됐다. 인터넷과 SNS상에서도 산불 장면을 촬영한 시민들이 올린 사진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원 등 80여 명과 펌프차 등 20여 대를 비롯해 인근 지자체인 광주시 산불진화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야간에 불이 나면서 소방헬기를 투입한 진화에 나서지 못하자 대신 헬기를 이용한 정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관할 지자체인 하남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안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라고 안내하는 한편 전 직원에 대해 비상령을 내린 상태다.
불이 난 지점 인근에는 총 55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모두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2. 그래미 벽 높았다…방탄소년단 2년 연속 그래미 수상 불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 ‘버터’로 해당 부문 후보로 지목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같은 부문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콜드플레이, 도자 캣-SZA, 레이디가가-토니 베넷, 저스티 비버-베니 블랑코가 후보로 지명됐다. 수상의 영예는 도자 캣-SZA에게 돌아갔다.
수상자가 발표되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객석에서 도자 캣과 SZA를 향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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