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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5. 오늘의 일들 : '가평계곡살인' 공범 1명 더 있었다 / '택시 기사 폭행' 신재환, 체조 대표 선발전 참가 논란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4. 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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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평계곡살인' 공범 1명 더 있었다

3년 전 경기 가평에서 발생한 '계곡 살인' 사건과 관련해 현재 4개월째 도주 중인 30대 남녀 외 공범이 1명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은해(31·여)씨와 조현수(30·남)씨뿐만 아니라 이들의 지인인 A(30·남)씨도 살인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B(사망 당시 39세)씨와 함께 4m 높이의 폭포 옆 바위에서 물속으로 다이빙을 한 인물이다.

이은해와 조현수 이외에 A씨도 공범이었다.

당시 A씨와 조씨가 먼저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수영을 잘하지 못한 B씨가 뒤이어 다이빙했다가 숨졌다. A씨는 조씨와 친구 사이이며 이씨와도 평소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9년 11월 피해자 유족의 제보로 경기 일산서부경찰서가 재수사에 착수했을 당시 이씨 등과 함께 살인과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미수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이어 2020년 12월 경찰이 이씨와 조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때도 함께 기소 의견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이씨 등과 함께 B씨의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 범행을 함께 계획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도 함께 B씨의 다이빙을 유도했다고 보고 살인 등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인천지검은 지난달 30일 이씨와 조씨의 얼굴 사진을 언론에 제공하고 공개수배할 당시 A씨가 공범이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남편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 각각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B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지만, 작년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2. '택시 기사 폭행' 신재환, 체조 대표 선발전 참가 논란

지난해 12월 택시 안에서 기사를 때린 혐의로 약식 기소된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4·제천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참가를 신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땃던 신재환은 작년 12월 음주 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대한체조협회가 5일 발표한 아시안게임 선발전 참가 선수 명단에 신재환의 이름이 포함됐다. 대표 선발전은 오는 10일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대전지검은 만취 상태로 택시 기사를 다짜고짜 폭행한 신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지난달 16일 벌금형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 등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처분으로,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은 그대로 확정된다.

처벌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재환이 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게 과연 적절한 것인지를 두고 비판이 나온다. 특히 협회는 신재환의 사건이 알려진 뒤에도 따로 협회 차원의 징계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빼어난 실력에도 신재환이 돌출행동으로 명예를 실추한 만큼 당분간 자숙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충식 협회 부회장은 "여러 고민 끝에 선발전 명단에 신재환을 포함했다"면서 "비판 의견도 있어서 7일 열리는 감독자 회의에서 출전 승인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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