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찰, '인천 흉기난동' 비난에 조롱 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여경 CCTV 공개 후 블라인드 여론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을 두고 경찰청 소속 직원과 다른 이용자가 나눈 대화가 담겼다.
현직 경찰 A 씨는 "이 나라와 국민이 경찰을 이렇게 만들었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라고 적었다. 이에 경찰 B 씨는 "동료가 맞는 말 했다. 경찰 5년 일했는데도 한 달 300 겨우 실수령인데 이걸로 밤새고 목숨 걸고 일하라는 거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를 본 다른 이용자 C 씨는 "누가 경찰 하라고 등 떠밀었나 세금 받으면서 밥값은 하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A 씨는 "그러니까 밥값만 한다. 사명감 없이 받은 만큼만 한다"며 받아쳤습니다. 이어 "세금 좀 낸다고 고용주라도 되는 것처럼 끝까지 갑질하려고 한다"며 "경찰 무시하다 잘못 걸려봐야 정신 차리려나 싶다. 그렇게 비하하고 멸시해 봐라. 중요한 순간에 보호 못 받는 건 너네다"라며 비아냥거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마인드라면 언제든 범죄랑 마주해야 할 직업인 경찰은 하지 말아야지", "본인이 선택한 일 아닌가? 불만이면 옷 벗어라", "앞으로 국민을 위하는 홍보 영상은 만들지 마라", "하기 싫으면 그만둬라 억울한 피해자 만들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은 지난해 11월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관 2명이 층간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흉기 난동 현장에서 이탈해 부실 대응으로 논란이 일었다.
2. 30대 중국동포 남성, 10대 학생 감금해 ‘묻지 마 흉기 난동’
일면식 없는 10대 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중국동포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동포 A 씨를 특수 재물손괴, 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A 씨는 6일 오후 4시45분쯤 영등포구 대림동 주택가에서 15세 학생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학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던 학생을 다시 집 안으로 데려가 살해 위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집 현관과 창문을 파손했다.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범행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2일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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