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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7.오늘의 일들 : 서울서 일왕 생일잔치,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참석 / 미국증권거래위, ‘테라 사태’ 권도형 52조 사기혐의 기소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2. 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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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호텔서 일왕 생일잔치,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참석

지난 16일 저녁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일왕 생일 축하 리셉션에서 '기미가요'가 흘러나왔다. 한국에서 일황 생일축하 리셉션이 열린 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지금의 일왕이 즉위한 뒤 코로나19(COVID19) 대확산으로 행사가 한동안 열리지 않았다.

일왕 생일파티에  참석한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이에 항의하는 시민단체

산케이신문은 이를 두고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 목표를 내비친 가운데 일본 정부도 양국의 안 좋은 감정을 떨쳐버리는 계기로 판단했다"라고 보도했다. 주한 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간) 참석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가미가요를 틀지 않는 쪽으로) 배려해 왔지만,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산케이신문은 그간 한국에선 일왕 생일 리셉션에 참석할 경우 '친일파'로 비난받는 낙인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또 2014년 자위대 창설 기념 행사장으로 예약한 서울의 한 호텔이 행사 전날 장소 제공을 거부한 사건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이번엔 국가를 연주하기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측 관계자는 "대사관 주최 행사에서 국가 연주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 속에서 이번에는 국가를 연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한국 외교부의 이도훈 제2차관이 축사를 맡았다. 일본 지자체가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소개 부스도 다수 설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5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 일왕의 생일 축하연을 두고 시민단체는 반발했다. 시민단체 활빈단 회원들은 축하연이 열리는 호텔 앞에서 '서울 한복판에서 일왕 생일 축하파티 중단하라', '과거사 사죄 침략군국주의회귀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했다.

한 줄 요약 :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일왕 생일 축하 리셉션에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참석했고 '기미가요'까지 나왔고, 이에 시민단체가 항의 집회를 열었다.



2. 미국증권거래위, ‘테라 사태’ 권도형 52조 사기혐의 기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대표를 사기 혐의로 형사고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권 대표와 회사는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권도형

이날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SEC은 "권 대표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상당수가 무기명증권인 상호연결된 디지털 자산을 판매하면서 수십억 달러를 모았다"며 권 대표와 회사는 테라와 루나가 동시에 하락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테라의 안정성과 가치 상승 전망만 주장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달러와 1대 1로 페깅된 스테이블코인 테라(UST)의 가치가 달러 대비 떨어지는 이른바 디페깅(depegging)이 지난해 5월 발생하면서 가치가 99.99% 폭락했다.

루나는 테라와 1대 1로 연계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디페깅 발생 시 가치방어를 위한 안전장치였지만 건전성 우려로 모든 투자금을 회수하는 뱅크런이 일었고 루나까지 폭락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에 따르면 글로벌 테라·루나 투자자들의 총피해액은 420억 달러로 추산된다. 

현재 권 대표는 세르비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권 대표를 지난해 9월 기소한 한국 검찰은 세르비아에 신병 확보를 요청한 상태다.

한 줄 요약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대표를 사기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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