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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7.오늘의 일들 : 금연 부탁에 커피 붓고 조롱한 카페손님들 / 불난 13층 건물서 80대 할머니 업고 내려온 경찰관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5. 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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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연 부탁에 커피 붓고 조롱한 카페손님들

금연 구역인 커피숍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년 남성들이 ‘흡연은 밖에서 해달라’는 직원의 요청을 받고는 커피를 쏟아붓고, 컵을 던져버리는 등 행패를 부린 영상이 공개됐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2분 2초짜리 영상과 함께 ‘이건 너무하시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운영한다는 글쓴이 A씨는 “카페테라스 책상에 금연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당당히 담배를 피우셔서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피어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저렇게 행동을 하신다”며 커피숍 폐쇄회로(CC) TV 영상을 공개했다.

전날 오후 8시쯤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남성 2명이 커피숍의 야외 테라스에서 흡연을 하며 음료를 마시는 장면이 담겼다. 커피숍 직원이 손짓을 하며 흡연은 카페 밖으로 나가서 해달라고 요청하자 남성 중 한명이 음료가 채워진 잔을 테이블에 쏟아부은 뒤 커피숍을 빠져나간다.

또 다른 중년 남성도 뒤이어 머그잔을 집어 도로 쪽으로 던져버린다. 음료는 길에 흩뿌려졌고 잔은 인근에 주차된 차 쪽으로 날아갔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목격하고 놀라 멈칫하는 모습도 CCTV에 담겼다.

남성 손님들의 이같은 행위를 눈앞에서 지켜보던 직원은 남성을 향해 짧은 목례를 한 뒤 커피숍 안으로 들어간다. 남성들은 커피숍을 힐끗 쳐다본 뒤 담배를 물고 자리를 떴다. 이들이 떠난 뒤 직원은 다시 나와 길가에 떨어진 머그잔 등을 수거했다.

A 씨는 “커피를 부으며 ‘잘 치워봐’, 커피를 던지며 ‘신고해 봐’라고 말씀하며 조롱하시는데 진짜 너무 무섭고 힘이 든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까 봐 너무 걱정된다”며 “20대 아기한테 무슨 짓일까. 경찰에는 어제(6일) 신고해서 진술서도 썼고 카드 승인번호를 드린 상태”라고 했다.

한 줄 요약 : 금연 구역인 커피숍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년 남성들에 직원의 금연 요청을 받고는 커피를 쏟아붓고, 컵을 던져버리는 등 행패를 부린 영상이 공개됐다.



2. 불난 13층 건물서 80대 할머니 업고 내려온 경찰관

불이 난 건물에서 거동이 힘든 어르신을 직접 업고 10여 층을 내려온 경찰관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4시 40분쯤 부산 북구의 한 15층짜리 주상복합건물 꼭대기층 식당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북부경찰서 김동희 형사는 건물 내부에서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화재를 알리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그러던 중 김 형사는 13층에서 한 집에 할머니가 있다는 주민의 말을 듣고 찾아가 보행 보조기를 밀고 대피하려던 A(80대·여)씨를 발견했다. 김 형사는 지체 없이 A 씨를 업고 계단을 통해 건물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화재로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는데다 내부에 연기가 차오르는 다급한 상황 속에서 A 씨를 구조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A 씨는 김 형사의 등에 업혀 다행히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A 씨는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아 부산경찰청 온라인 게시판에 "보행기 없이 걸을 수도 없어 당시 포기하다시피 복도에 있는데 형사님이 나타났다"며 "날 업고 13층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면서도 힘든 기색 없이 오히려 날 걱정하며 조금만 참으라고 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 줄 요약 : 불이 난 건물에서 거동이 힘든 어르신을 직접 업고 13층을 내려온 북부경찰서 김동희 형사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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