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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공안,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
중국 공안이 형사 구류(임시 구속) 기한이 만료된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 선수에 대해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
현지 공안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손준호를 수사해 온 공안 당국이 인민검찰원으로부터 그에 대한 구속 비준을 받았다”며 “형사 구류 기한이 17일로 만료된 손준호에 대해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속 비준이 나면 공안은 통상 2개월가량 보강 수사한 뒤 기소하는 절차를 밟는다”며 “다만 중대 사안인 경우 기소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구속 수사로 전환한 것은 공안이 손준호에 대해 정식으로 사법처리 수순에 나섰음을 의미한다”며 “손준호의 유·무죄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비(非)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손준호의 중국 현지 에이전트인 저 우카이쉬안도 지난 6일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위반 혐의로 공안에 체포돼 차오양 구치소에 수감됐다. 중국 매체는 손준호의 수뢰 혐의를 비롯해 타이산의 승부 조작 의혹과 관련 그가 중개 역할을 하며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5일 손준호를 대표팀에 발탁하며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함께하며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다”고 응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지난 1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변호사를 중국에 보내 상황파악에 나섰지만 손준호와 접촉도 못한 채 귀국했다.
축구협회는 손준호가 사건에 연루가 된 것인지, 인민검찰원이 무리한 기소를 한 것인지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한 줄 요약 : 중국 공안이 형사 구류(임시 구속) 기한이 만료된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에 대해 구속 수사로 전환했고,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투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5시간만에 피멍 든 얼굴로 발견된 치매할머니
치매를 앓던 80대 할머니가 전신에 큰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돼 가족들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 커뮤니티에는 '치매 할머니 폭행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치매를 앓고 계시는 저희 할머니가 실종되신 사이 폭행을 당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글에 따르면 할머니는 지난 14일 의정부역의 한 안과에 방문했다가 오후 1시50분쯤 사라졌다. 경찰 신고 후 오후 7시 40분쯤 의정부 성모병원에 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가보니 안면과 손 등에 폭행의 흔적들이 있었다.
119 구급대에 첫 신고가 들어간 시간은 14일 오후 6시39분,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50분이며 발견된 장소는 양주시 유양동 유양삼거리 부근이다.
A씨A 씨 가족이 공개한 사진에는 얼굴에는 핏자국이 흥건하고 눈 주변은 피멍이 든 채 부어오른 처참한 할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경찰과 구급대원 분께서는 낙상으로 인해 얼굴이 다친 것 같다고 말씀하셨지만 결코 낙상으로 인해 생길 상처가 아니다. 할머니도 누군가 할머니를 때렸다고 말씀하신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할머니는 안와골절과 고관절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과 치료 중에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손과 안면의 피멍과 상처들은 넘어져서 생긴 상처가 아니라 폭행에 의해 생긴 상처라고 생각된다"며 "어디서 어떻게 이런 일을 당하신 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에 신고해 조사 요청을 드렸으며 범인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추적해 할머니의 동선을 파악하고 폭행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 줄 요약 : 5시간만에 치매를 앓던 80대 할머니가 전신에 큰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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