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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6.오늘의 일들 : 졸음운전에 수학여행 버스 등 7대 추돌 / 데이원, KBL 퇴출…"허재 책임 물을 것"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6. 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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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졸음운전에 수학여행 버스 등 7대 추돌…77명 경상·3명 중상

강원 홍천에서 수학여행 관광버스 여러 대 등이 얽힌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중학생 등 부상자 80명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27분께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국도 44호선 서울 방향 동홍천 나들목(IC) 입구에서 발생했다.

1차로에 승용차 1대와 화물차 3대가 신호대기 중이었고, 2차로에는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맨 마지막 버스가 앞서 있던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그 충격으로 인해 차들이 앞으로 밀렸고, 사고 여파가 1차로까지 번지면서 사고 차량은 총 7대로 늘어났다.

경찰은 맨 마지막 버스 운전자로부터 "깜빡 졸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으로 7중 추돌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관광버스 3대에는 수학여행 중인 서울의 모 중학교 2학년 학생 72명과 교사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평창지역 청소년수련관에서 사흘간 수련회를 마치고 귀가 중이었다.

관광버스에서만 학생 72명, 교사 4명, 운전자 1명 등 부상자 77명이 발생했으며, 이들 중 운전자 1명과 학생 2명 등 3명이 눈 또는 가슴 통증을 호소해 중상자로 분류됐다.

다행히 중상자 3명 외에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버스 외에 트럭 3대에서도 환자 3명이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경사도가 낮은 오르막 구간으로 사고 충격은 크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들을 춘천, 홍천, 원주로 나누어 이송했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대규모 재난과 같은 응급상황 시 현장 의료지원을 위해서 조직한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출동시켜 현장을 지원했다.

이번 사고를 겪은 학교는 이틀 전 강릉에서도 수학여행길에 오른 3학년 학생들이 탄 관광버스가 11t 화물차와 맞부딪치는 사고가 나 학생 5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수련 활동 담당 장학관과 장학사, 해당 학교 교장과 보건교사 등을 파견해 상황 파악과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한 줄 요약 : 강원 홍천에서 수학여행 관광버스가 졸음운전으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중학생 등 부상자 80명이 발생했다.



2. 데이원, KBL 사상 초유 퇴출…"허재 대표 책임 물을 것"

프로농구가 사상 초유의 구단 퇴출 사태를 맞았다. 재정난으로 신음하던 고양 데이원이 결국 자격을 박탈당했다.

KBL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 구단을 제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희옥 KBL 총재는 “KBL 정관 규정에 따라 데이원스포츠를 회원사에서 제명했다. 정상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의사와 능력이 없다고 최종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이 KBL로부터 제명된 것은 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허재가 대표로 있는 데이원 구단이 결국 자격을 박탈 당했다.

데이원스포츠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KBL에 합류했으나 단 한 시즌 만에 출렁거린 끝에 운명을 다했다. 가입 승인 당시부터 구단 신용도에 의문이 따랐지만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보험’ 역할을 하면서 KBL에 입성했다. 그러나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가입비 완납 지연, 선수단 임금 체불 등 재정 문제를 시즌 내내 반복했다.

이에 KBL은 밀린 임금을 다 지급하고 부채를 갚고 향후 구단 운영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기한은 지난 15일까지였다. 데이원은 결국 그 요구에 응답하지 못해 퇴출됐다.

당장 소속 선수들이 팀을 잃었다. KBL은 선수들 구제를 1순위로 두고 후속 작업을 진행한다. 인수할 기업부터 직접 찾기로 했다. KBL은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를 강하게 밝힌 부산시와 새 인수 기업 물색을 포함한 후속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데이원 소속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특별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날짜는 잠정적으로 7월 21일로 잡았다. 최소 한 달 사이 새 인수 기업을 찾아야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후의 수단인 특별 드래프트가 실시된다면 KBL은 9개 구단 체제로 내년 시즌을 치르게 된다.

데이원 선수들은 이날 KBL을 찾아 김희옥 총재와 면담했다. 선수들은 급여가 밀려 있지만 구단 자체가 사라졌다. 구단을 제명시킨 KBL이 6월 1일 이후분부터 우선 지급한 뒤 추후 적절한 방법으로 이를 환수할 계획이다. KBL은 긴급 생활자금도 대여하기로 했다.

데이원은 선수단뿐 아니라 홈 경기 운영인력 임금도 지급하지 못했고 오리온에 구단 인수 대금도 내지 않은 상태다. 빚을 떠안고 데이원을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나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재정적으로 책임 소재를 따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KBL은 데이원스포츠 경영총괄 박노하 대표, 구단주이자 스포츠 총괄 허재 대표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행정적·법률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창단 당시 구단 운영 계획에 미덥지 못한 시선이 쏟아질 때도 허재 대표는 “믿어달라” “말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감정적 호소에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농구 역사에 먹칠하게 된 허재 대표 역시 KBL과 선수들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한 줄 요약 : 재정난으로 고양 데이원이 결국 KBL 자격을 박탈당했고, 대표인 허재에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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