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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6.오늘의 일들 : “잼버리 야영장에서 대마 흡입” 회의록 / DJ 소다, 일본 공연 중 관객으로부터 성추행 폭로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8. 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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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잼버리 야영장에서 대마 흡입” 회의록

논란이 많았던 잼버리에서 대마 흡입까지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는 "잼버리 일부 대원들이 야영장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내용이 대표단 회의록에 기록됐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잼버리 이틀 째였던 지난 2일 각국 대표단과 우리 측 캠프 총책임자가 긴급회의를 가졌다.

회의 참가자 중 한 명이 "대원들이 무질서하게 담배 피우는 문제를 바로 잡아달라"라고 건의했다.

회의록을 보면 우리 측 책임자가 답변한 부분 중에 "흡연 구역을 표시"했다는 말과 함께 "대마 사용이 보고"되고 있다고 적혀 있다.

대마초 (cannabis) 사용이라고 적힌 회의록

대마초는 마약의 일종이다. 청소년들이 대부분인 야영장에서 대마초 흡입이 이뤄졌다면 심각한 상황이다. 더욱이 긴급회의에서 이런 문제가 언급됐는데도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상황을 공유하거나 후속 조치를 취한 바도 없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여성가족부 모두 SBS에 "보고받지 못했다"고만 답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당시 추측성 발언으로 생각해 연맹 차원에서만 공유하고 조직위 전체로 알리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이미 대회는 끝났지만 졸속 행정으로 비판이 일었던 잼버리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1000억 원대 예산 행방을 들여다보고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할 때, 결국 감사원이 나섰다.

지난 13일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과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감사는 대회 유치 단계에서부터 부지 선정, 관련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실태, 막대한 예산 집행 내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특히 감사원은 전북도가 잼버리 유치를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 줄 요약 : 잼버리에서 대마 흡입까지 이뤄졌다는 대표단 회의록이 있었지만 공유되지 않았고, 후속조치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다.



2. DJ 소다, 일본 공연 중 관객으로부터 성추행 폭로

DJ 소다가 일본 뮤직페스티벌에 참여했다가 관객들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공연을 주최한 일본 현지 공연기획사 측이 범인 색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트라이하드 재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뮤직 서커스 23’에서 DJ 소다의 퍼포먼스 중, 몇몇 관객이 출연자의 가슴 등 신체를 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성폭력, 성범죄이므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DJ소다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은 DJ 소다 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범죄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해 손해배상청구나 형사고소 등 민형사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범죄자들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범행 현장을 포착한 영상이 있어 범인 조기 특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범죄 행위를 저지른 사람은 신속히 경찰서에 출두해 주고, 당사에도 연락하라”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또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직 서커스’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주최자로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DJ소다는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중 소통을 위해 관객들에 다가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DJ소다는 “한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면서 “지금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도 너무 무섭다. DJ를 한 지 10년 동안 이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는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일부 남성 관객이 DJ 소다의 가슴을 만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옷차림을 지적하자 DJ 소다는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라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DJ 소다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활약하는 DJ다. 특히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헤드라이너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줄 요약 : DJ 소다가 일본 뮤직페스티벌에서 관객들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일본 현지 공연기획사 측이 범인 색출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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