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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8.오늘의 일들 : '짓밟히는 이순신' 논란에 보행로 타일 교체 /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 욕설 한 20대 입건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12. 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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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짓밟히는 이순신' 논란에 나흘 만에 보행로 타일 교체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부산 중구 광복로 용두산 공원 입구에 이순신 장군이 그려진 바닥 타일이 설치돼 논란이 일자 해당 구청이 시공 사흘 만에 타일을 교체했다.

부산 중구에 따르면 중구는 지난 4일 용두산공원으로 향하는 광복로 에스컬레이터 출입구에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그린 바닥 타일을 설치했다.

이는 ‘광복로 일원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하나였다. 해당 사업엔 4억 23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이달 중으로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이순신 장군을 그린 타일을 밟고 지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타일이 설치된 광복로는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이 이순신 장군 그림을 밟고 지나갈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논란이 일자 타일을 교체했다.

부산 중구에 따르면 온라인상에 이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으며, 직접 구청에 전화해 항의하는 시민도 다수 있었다.

결국 중구는 바닥 타일 시공 하루 만인 지난 5일 재검토에 착수했고, 시공 사흘 만인 지난 7일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그려진 타일을 전면 교체했다.

중구 관계자는 “당초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설치된 용두산공원의 전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한 타일인데 취지와 다르게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앞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역사의식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1줄 요약 : 부산 중구 광복로 용두산 공원 입구에 이순신 장군이 그려진 바닥 타일이 설치돼 논란이 일자 해당 구청이 시공 사흘 만에 타일을 교체했다.



2.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SNS에 욕설·여성비하 한 20대 입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SNS 메시지로 여러 차례 막말을 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통신매체이용음란죄, 협박죄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께부터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B 씨의 SNS 계정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부산돌려차기 피해자에 욕설을 한 20대가 입건됐다.  

당시 A씨는 B 씨에게 욕설과 함께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 등을 언급하고 ‘때리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로부터 고소장을 받은 경찰은 해외 IP 등을 추적한 끝에 A 씨를 입건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B씨는 “고통스럽다”며 “범죄 피해자들은 말 한마디에 살고 죽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데 추후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이번에 꼭 처벌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해 부산에서 30대 남성이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 ‘묻지 마 범죄’다.

이 사건 가해자는 지난해 5월 2일 오전 5시께 부산 부산진구에서 귀가하던 피해자 B씨를 10여 분간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20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피해자는 “범죄 가해자는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살아야지 생각하겠지만, 범죄 피해자는 20년 뒤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평생 고민하며 살아가야 한다”며 “굉장히 슬프다”라고 말했다.

1줄 요약 :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SNS 메시지로 여러 차례 막말을 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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