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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5.오늘의 일들 : 불타는 아파트서 2세·7개월 아이 안고 뛴 아빠 / 여성 승객 혼자 있는데 종이컵에 소변 본 버스기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3. 12. 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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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타는 아파트서 2세·7개월 아이 안고 뛴 아빠

성탄절인 25일 새벽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에서 30대 남성이 두 아이를 구하려고 아내와 함께 뛰어내렸다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숨진 30대 남성 중 한 명은 불이 난 3층 아파트의 바로 위층에 살고 있었다. 아내와 0세·2세 아이들과 사는 이 남성은 불이 나자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한 명씩 안고 4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모두 살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아내도 위독했지만 위기를 넘겨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아빠는 숨졌다.

성탄절 아래층의 화재로 4층에서 아이들을 안고 뛰어 내린 아빠가 숨졌다.

불이 난 집 거주자인 각각 70대의 남녀 2명은 밖으로 뛰어내려 생명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허리 통증과 연기 흡입에 따른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이웃과 왕래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3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7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8명은 대피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 중 20여 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26일 합동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3층에서 시작된 불은 위층으로 순식간에 번져 아파트 17층까지 외벽이 그을려 있었다. 새까맣게 그을린 2·3·4층은 유리창이 모조리 깨져 위급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줬다.

화재로 인해 일부 주민은 연말연시에 이재민 신세가 됐다. 도봉구청 측은 피해 주민을 위해 주변 3개 모텔에 이재민 임시거주시설도 마련했다. 9개 객실, 18명이 머물 수 있는 규모다.

구청은 현장에 통합지원본부를 꾸리고 이재민 관리 등을 하고 있다.

1줄 요약 : 성탄절에 아파트 화재에서 30대 아빠가 두 아이를 구하려고 아내와 함께 뛰어내렸다가 사망했고, 두 아이는 살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아내도 위독했지만 위기를 넘겨 목숨을 건졌다.



2. 여성 승객 혼자 있는데 종이컵에 소변본 70대 버스기사

70대 남성 버스 기사가 버스 안에서 홀로 있는 20대 여성 승객을 두고 종이컵에 소변을 봤다. 여성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버스기사에 대한 처벌은 반성문 한 장이 고작이었다.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 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8시 25분 서울 강남 역삼역에서 양재 베드로병원으로 향하는 3300번 시흥교통 버스를 탔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

시흥 3300번 버스기사가 여성 승객이 있는데 종이컵에 소변을 봤다.

모든 승객이 역삼역 인근에서 내려 버스 안에는 A 씨와 70대 남성 버스 기사 둘만 남게 됐다.

이때 버스를 운행 중이던 기사는 "아가씨 뒤돌아보지 마"라는 말을 남긴 뒤 종이컵에 소변을 봤다. A 씨는 버스 기사가 소변을 보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지는 않았지만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종이컵에 담긴 소변을 밖에 버린 후 자리로 돌아온 버스 기사는 A 씨에게 "아가씨 어디 살아?"라며 말을 걸기도 했다.

A 씨는 버스를 하차할 때쯤 "아저씨 방금 뒤에서 뭐 하셨어요?"라고 물었고, 버스 기사는 "부끄러운 짓 좀 했어"라고 답했다.

A 씨는 "버스 안에 버스 기사와 나밖에 없는 상황이라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었고, 온몸이 얼어붙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A 씨는 사건 직후 시흥시청과 경찰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흥시 차원에서 별도의 조치는 어렵다. 소변을 본 행위로는 형사처벌은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해당 버스회사 측은 "버스 기사의 행동은 부적절했다는 점을 기사 자신도 인정해 반성문을 회사에 제출했으며, 해당 기사는 기존 노선에서 배제했다"라고 밝혔다.

1줄 요약 : 70대 남성 버스 기사가 버스 안에서 홀로 있는 20대 여성 승객을 두고 종이컵에 소변을 봤고, 여성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버스기사에 대한 처벌은 반성문 한 장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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