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2일 차 정리

1. 대한민국 경기 정리

(1) 쇼트트랙 혼성계주 예선 탈락

3위를 달리던 한국의 박장혁이 얼음에 걸려 넣어지면서 예선 탈락했다.

중국이 1위로 치고 나간 사이에 한국은 이탈리아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퉜다. 그러나 박장혁이 두 번째 레이스를 펼치는 과정에서 넘어져 경쟁에서 멀어졌다. 다음 주자 황대헌이 재빨리 박장혁과 터치, 2분 48초 308로 3위를 마크했으나 기록이 너무 나빴다.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준준결승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경쟁하며 각 조 1위와 2위, 그리고 3위 중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3위에 그친 한국은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봤지만 2조 3위 카자흐스탄(2분43초004), 3조 3위 미국(2분 39초 043) 모두 한국보다 앞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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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자 쇼트트랙 1000m 예선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모두 준준결승 진출

남자 개인 1,000m 레이스에 나선 박장혁과 이준서, 황대헌이 모두 준준결승에 올랐는데 특히 황대헌은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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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자 쇼트트랙 500m 최민정 준준결승 진출, 이유빈 예선 탈락

최민정이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5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마르티나 발체피나(이탈리아), 카트린 톰슨(영국), 파트리샤 말리스체우스카(폴란드)과 함께 6조에 편성됐다. 최민정은 42초 85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2명이 출전한 500m에선 예선 조 2위까지 준준결승에 오르고, 3위 8명 중 기록 상위 4명이 추가로 진출한다.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는 7일 열린다.

이유빈(20·연세대)은 7조에서 4위에 머물러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500m가 주종목인 이유빈은 가장 바깥쪽에서 출발했고,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취춘위(중국), 기쿠치 스미레(일본)를 따라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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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임남규, 남자루지 1인승 33위로 마무리

부상 투혼을 보여준 임남규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아쉬운 성적을 올렸다.

임남규는 5일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 남자 루지 1인승에서 합계 2분 02초 232를 기록해 33위에 그쳤다.

최근 훈련 도중 정강이 뼈가 보일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던 임남규는 목발을 짚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집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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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자 크로스컨트리 이채원 완주

한국 선수단 첫 주자인 이채원이 빛나는 완주를 마쳤다. 이채원은 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크로스컨트리 7.5㎞+7.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55분 52초6의 기록으로 전체 61등을 기록했다. 완주한 선수 중에는 뒤에 우크라이나 선수 한 명이 있었고, 1위 테레세 요헤우(34·노르웨이)와는 11분 38초 9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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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른 나라 이야기

(1)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노터치 중국, 결국 금메달

중국이 주자를 바꿀 당시, 러시아 선수가 중간에 걸려 터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터치도 없이 중국의 다음 주자는 빙판 위를 달렸다. 결국 러시아는 페널티를 받았다. 노터치로 경기는 그냥 진행됐다. 중국은 3위로 들어왔다. 러시아는 페널티를 받았다. 

그런데 미국이 방해를 했다는 판정도 나왔다. 러시아와 미국 모두 페널티를 받으면서 3위인 중국이 결승이 진출했다. 석연찮은 판정과 함께 중국이 결승으로 올라간 것이다. 

결승에서 결국 중국은 혼성계주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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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3000M - 이레너 스하우턴(네덜란드) 20년만에 올림픽 신기록 작성

스하우텐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에 가장 마지막인 10조로 나서 3분56초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스하우텐은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독일)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3분57초70)을 0.77초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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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수촌 음식 너무 느끼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내 먹거리에 대한 불만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조직위원회가 각국 선수들을 위한 수백 가지 메뉴를 자랑했으나, 중국 특유의 기름진 요리법 탓에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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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본 피겨스타 하뉴 유즈루의 '행방 묘연'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의 행방이 아직도 묘연하다.

하뉴는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공식 훈련에 불참했다.

8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예정된 가운데 본 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리허설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이다. 베이징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진 하뉴는 모든 공식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 

일본 취재진들 사이에서도 하뉴의 행보는 최대 관심사다. 중국 이동과 훈련 일정 등 모든 게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 선수단 매니저인 이토 히데이토는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는 그가 지금 경기장에 없다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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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일 한국 주요 경기

•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 + 15km 스키애슬론 (16시) - 김민우, 정종원
• 루지 남자 1인승 런3 (20시 30분) - 임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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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현재 메달 순위 (2월 5일 24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