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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0. 오늘의 일들 : 한국기술로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대교 개통 / 주차장 바닥 앉아있던 영아 차로 쳐 숨지게 한 20대 여성 '무죄'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2. 3. 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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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기술력으로 아시아~유럽 잇는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대교 개통

한국 건설회사의 기술과 국산 자재로 완성한 세계 최장 현수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건설한 터키 차나칼레대교가 지난 18일 개통했다.

차나칼레대교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한다. 2018년 4월 착공해 48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됐다. 총길이는 3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주경 간) 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주경 간 길이는 터키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23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3m로 설계했다. 이전까지 주경 간 길이가 가장 긴 현수교는 1998년 준공한 일본 아카시해협대교(주경간장 1991m)였다. K건설이 완성한 현수교로 24년 만에 세계 1위 자리가 바뀌게 됐다.

특히 차나칼레대교는 세계 해상 특수교량 시장에서 기술적 한계라고 여겨졌던 주경 간 길이 2㎞를 뛰어넘은 최초의 현수교로 최첨단 토목공학 기술의 집약체로 인정받고 있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벨로퍼 역량을 세계 시장에 입증했다. 차나칼레대교 프로젝트는 3.6㎞ 현수교와 85㎞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약 12년간 운영한 뒤 터키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민관 협력사업이다. 두 회사는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사업 발굴·기획부터 금융 조달, 시공, 운영까지 담당했다.


2. 주차장 바닥 앉아있던 영아 차로 쳐 숨지게 한 20대 여성 '무죄'

빌라 주차장 바닥에 혼자 앉아있던 생후 12개월 아기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20대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 노한동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2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A 씨는 작년 4월 7일 오후 6시 25분께 승용차를 몰고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인 빌라 지상 주차장으로 진입하다가 주차장 바닥에 앉아있던 아기(12개월)를 차량 앞 범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 씨는 차량을 최대한 감속하거나 잠시 멈춰서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아기의 엄마는 5m 거리에 떨어진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판사는 "피고인 차량의 주차장 진입 당시 속도는 시속 9㎞로, 사고가 난 주차장의 상황과 구조를 고려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위험이나 장해를 초래할 개연성이 높은 정도는 아니다"라며 "운전자 입장에서 주차장 진입 시 아무도 없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으므로 (주차장으로) 깊숙이 들어가기 위해 시속 15㎞(사고 직전 속도)로 가속한 것이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와 같은 만 1세 미만의 영유아가 차량이 오고 가는 곳에 혼자 앉아 있는 것은 차량 운전자가 통상 예견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사태"라며 "사고 당시 피해자의 앉은키가 생후 12~18개월 남자의 평균 앉은키인 49.86㎝보다 낮았던 것으로 보이므로 피고인이 전방주시를 게을리한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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