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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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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notake 2013. 3. 2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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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2013)

Lincoln 
7.6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조셉 고든-레빗, 샐리 필드, 데이빗 스트라탄, 제임스 스페이더
정보
드라마 | 미국, 인도 | 150 분 | 2013-03-14
 

 

 

 

 

이 영화는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만든 영화이다.

 

링컨은 미국의 노예제도의 확장에 대해서 공개적인 반대자였으며, 선거 기간 중 토론과 연설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그 결과 그는 186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확보하였다. 대통령이 된 후에 그는 임기 중 일어났던 남북전쟁에서 북부주를 이끌며 미합중국에서 분리하려 노력했던 남부연합에 승리를 거뒀다. 1863년에는 노예 해방 선언을 발표했고, 수정 헌법 13조의 통과를 주장하며 노예제의 폐지를 이끌었다. 

 

위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을 두었다. 감독은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고 링컨을 연기한 주연 배우는 우리에도게 많이 알려진 "다니엘 데이 루이스"이다. 영화의 내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역사상 가장 아픈 상처로 기억될 남북전쟁. 그 사이에 노예제도가 있었다. 모든 인간은 자유로워야 한다고 믿는 링컨은 전쟁이 끝나는 순간 노예제 폐지 역시 물거품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전쟁 종결 이전에 "헌법 13조 수정안"을 통과시키려 한다. 하지만 다른 당의 반대에 부딪치게 되고 수정안 통과까지 20표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남부군으로부터 평화제의가 들어온다. 전장에서 흘리게 될 수많은 젊은 장병들의 목숨,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모든 인류의 자유가 달려있다. 과연 법안은 통과 될 것인가?

 

한편 그의 아들은 아버지를 도와 군대에 입대하려하지만 아내는 전장에서 잃은 아들 생각때문에 또 다시 아들을 잃을까 그의 입대를 반대한다. 입대하려는 아들과 반대하는 아내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빠 링컨...

표를 얻기 위해 설득 중인 링컨
대통령도 아내는 무섭다.

이 영화는 노예법 폐지의 법안 통과를 추진하는 과정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또 하나의 스토리는 입대하려는 아들과 이를 반대하는 아내의 심리묘사이다. 아들은 전쟁의 참상을 보면서 군에 입대하려 하지만 이미 아들을 잃은 아내는 반대한다. 또 다시 아들을 잃고 싶지 않은 것이다. 아내는 남편 링컨이 아들의 입대를 막아줄것을 요구한다. 입대하려는 아들과 반대하는 아내 사이에서 링컨은 고뇌한다. 이 심리묘사가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영화는 다분히 미국 중심의 영화이다. 대부분의 영웅이 등장하는 영화가 그렇지만 이 영화도 미국은 세상의 중심이다 라고 외치고 있다. 과연 노예제도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폐지 되었는가? 

 

21세에 영국 하원의원에 당선된 윌리엄 윌버포스 일평생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정치적으로 투쟁했고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비로소 노예제도 폐지법을 통과시키는 성과를 얻게 됩니다. 이후 유럽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때가 영국은 1833년이고 유럽은 1840~1850년에 대부분 폐지되었고, 미국은 1863년이다. 유럽에 비해 20년정도 뒤쳐진다. 우리나라는 1894년에 고종이 폐지시켰다.

 

이 영화는 상도 많이 받았는데 대부분이 미국의 영화제이다. 거의 모든 영화제에서 주연인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다른 부분의 수상은 미미하다. 위의 포스터에서 보듯 아카데미에서 12개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정작 2개 부분에서 수상하는데 그쳤다.(남우주연상, 미술상) 다른나라에서 받은거는 딱하나 영국 아카데미에서 역시나 남우주연상이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연기를 잘한거는 인정하지만 영화 자체는 그닥 재미가 없다. 러닝타임도 너무 길고 대사도 빠르고 특별히 긴장감 넘치는 장면도 없으며 속도감도 없다.
다만 대사중에 멋진 말들이 종종 등장하고 마지막 부분에 의회에서 투표할때 긴장감이 극대화 되긴 한다.

 

그러나 이 재미없는 스토리로 심리묘사를 이끌어낸 스필버그 감독의 역량은 여전히 유효하다.

 

링컨은 미국의 대통령이지만 그의 추진력과 인간 존엄성의 정신 만큼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도 필요한 덕목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정치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안타까울 뿐이다.

 

다분히 미국적인 영화 하지만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보고 느꼈으면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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