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킨 시켰더니 '비닐 튀김'
배달 주문한 치킨에 비닐 뭉치가 함께 튀겨져 왔음에도 사과는커녕 '닭 근막'이라고 우기는 등 무성의한 응대를 보인 한 브랜드 치킨집 업주 태도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집에서 비닐을 튀겨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일이 바빠 실수할 수 있는데 업주의 태도에 너무 화가 난다"며 "사과도 없고 닭 근막이라고 우기더니 배달 앱 이력을 고객 동의도 없이 임의로 삭제·취소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아직도 이렇게 영업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놀라울 따름"이라며 "사흘 후 '아 예, 죄송합니다' 한 마디가 사과의 전부였다"고 했다.
이어 "치킨집 측에 사무실 직원과 남편, 아이도 같이 먹은 거라 이물질을 먹었을 수도 있으니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에 접수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이마저도 안 해줬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비닐을 넣고 같이 튀겨진 4마리의 치킨을 어떻게 생각하시냐. 저것만 저랬다는 보장이 있을까요"라며 "이 치킨집은 포장지, 음식에 문제가 있을 시 배상해준다는 문구를 넣어놨는데 이를 전혀 지키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치킨 브랜드 관계자는 "비닐이 들어간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는 피해를 본 고객께 점주가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죄의 뜻을 전했고 고객도 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해줘 원만히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의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줄 요약 : 배달 주문한 치킨에서 비닐 뭉치튀김이 나왔지만, 무성의한 응대를 보인 치킨집 업주 태도로 공분을 사고 있다.
2. 부산서 패러세일링 하던 엄마와 아들, 20분 만에 구조
패러세일링을 즐기던 모자가 강풍에 조난됐다가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47분께 부산 기장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40대 여성 A 씨와 A 씨의 10대 아들이 함께 패러세일링을 하던 중 강풍에 휘말렸다.
패러세일링은 낙하산을 매고 주행하는 보트에 매달려 하늘로 날아오르는 스포츠다.
당시 강풍으로 보트가 동력을 잃어 백사장으로 밀려 들어왔고, A씨 모자가 착지하지 못하고 하늘에 매달려 있었다.
이를 본 시민 20여명과 출동한 경찰, 소방 등은 낙하산과 보트를 연결한 밧줄을 당겼고 다행히 이들은 2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모자는 저체온증과 타박상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울산해경은 보트가 동력을 잃게 된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 줄 요약 : 부산에서 패러세일링을 즐기던 모자가 강풍에 조난됐다가 20분 만에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