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0대 유튜버, 여자 친구 흉기살해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유튜버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 씨는 4일 오전 7시 25분께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B 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A 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그를 검거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 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 것으로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줄 요약 :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여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유튜버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 '15개월 딸 시신 김치통 보관' 친부모 모두 구속
의정부지방법원은 6일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친모 서모(34)씨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부이자 전 남편인 최모(29)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 씨는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시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이 숨지자 이후 시신을 약 3년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 씨 면회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딸 사망 전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딸을 집에 둔 채 외출해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유기한 혐의와, 딸이 숨지기 약 일주일 전부터 열이 나고 구토하는 등 아팠지만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혐의도 받는다.
최 씨는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서 씨와 최 씨 모두 딸 사망 이후 양육 수당 330만 원을 부정으로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피의자들을 구속한 경찰은 이후 아동학대 치사죄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의 방임이 아이의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지난달 29일 검찰에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했지만, 이 혐의는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제외됐다. 사건 발생과 수사 시작 시점 사이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방임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불분명해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도 시신 부패로 인한 불명으로 나왔다.
한 줄 요약 : 2020년 1월초 15개월 된 딸이 숨지자 김치통에 3년간 유기한 친부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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