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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인은 우리나라와 한국인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우리나라를 우리한국인을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문제의 답을 이 책은 외국인의 시각으로 어느정도는 답을 해준다. 완벽한 답은 아니다. 이유는 이 외국인이 우리나라가 일제 감정기 시대에 우리나라를 쓴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본래의 한국인의 모습에 대한 답이 아닐까?
서구의 식민주의가 절정에 달했던 19세기 말, 대한제국이 문호를 개방하고 서구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구인들은 한국인들을 관찰하고 체험했다. 그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책을 썼고 이 책들로 인해 한국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과연 이들은 한국인을 어떻게 묘사했을까? 일단 서구인들은 대부분 한국인은 ‘더럽고 게으르고 미개한 한국인’의 이미지로 기억되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서술을 한 책도 많다. ‘자유분방하고 쾌활하며 호탕한 민족’ ‘상당히 지적이며 놀라운 이해력’ ‘일본인보다 일을 더 빨리 배우고 더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같은 서술이 그것이다.
이 책의 첫 제목은 "한국인은 획실히 잘생긴 종족이다". 이 제목에 일단 호기심이 생긴다, 우리 스스로 잘 생겼다고 하는데 기분 나쁠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초반부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간다. 한국인의 잠재력과 한국인의 여성 등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된다. 이렇게 관심을 끌고 후반부에는 일제감정기시대의 일본의 만행과 그들의 잔인하고 악한 습성을 말한다. 후반부는 '욱'하는 감정을 가지면서 읽어 나가게 된다. 외국인들의 시각으로 본 일본인은 대부분 "깨끗하고 침착하며 똑똑하다"고 생각했지만, 일제감정기 한국에 와서 직접 체험한 외국인의 이야기는 달랐다. 그들은 "잔인하고 인간미가 없고 무섭다"라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 속으로 울면서 본 부분이 있다. 1920년대 경성제국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영국의 소설가 헨레 드레이크가 영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3명의 한국인 청년이 방문을 했다. 그들은 영국에 가서 식민지인 한국에 대해 "불행한 조국"에 대해 글을 써 줄 것을 부탁한다. 드레이크가 대답이 없자, 절망적으로 더 절박하게 부탁하지만 그는 끝내 대답을 하지 않았고 떠난다.
영국의 신문기자인 매켄지는 우리나라 의병을 만났다. 그들은 초라한 한복을 입고 있고 모두 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이 가진 총도 제작기 다른 종류였으며, 성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들은 무기 살 돈이 없었다. 그들은 매켄지에게 일본인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지만 매켄지는 도와줄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다.
이 책은 당시 한국을 관찰한 외국인의 다양한 시각을 재구성하였다. 100여년 전 한국에 와서 한국인의 잠재력을 알아본 사람들의 기록을 통하여 한국인의 ‘긍정성’ ‘선함’ ‘강인함’을 말하고자 한다. 지금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열정’, ‘무서운 잠재력’이 그냥 생긴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 스스로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진짜 본래의 모습의 한국인은 "선하고 긍정적이고 강인함"을 가진 한국인이다. 우리 스스로 자긍심을 갖자! 당당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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