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25회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 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전북연맹의 주장에 대해 세계스카우트 연맹과 조직위 측이 ‘문화적 차이’로 결론 내 사건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조직위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성범죄에 대해 가벼운 경고 조치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도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김효진 전북청 여성청소년과장 역시 “지난 3일 신고가 접수돼 피해자 조사와 현장 확인 등을 한 결과 성적인 목적 침입은 아닌 것으로 파악돼 건조물침입 등 다른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성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콥 머레이 세계스카우트연맹 국장(공동종합상황실장)은 “청소년 보호를 위해 세계연맹에서 3명의 안전요원을 파견, 24시간 ‘safe from harm’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이고 집요하게 수사를 진행했고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성추행 사실이 없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세계연맹 측은 ‘문화적 차이’를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그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에 브리핑 현장을 찾은 전북연맹 관계자는 “피해자가 (충격으로) 병원에 있다. 어떻게 경미한 사건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앞서 전북연맹 측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오전 5시에 여성 샤워하는 것을 태국인 지도자가 훔쳐보다 발각됐고 목격자도 100명에 달한다”며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대원들이 무서워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해 퇴영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 중 1명이 사건 발생 나흘째인 6일 끝내 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 사건 피해자 A씨(60대)가 이날 오전 2시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일 최원종(22)이 운전한 차에 치어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남편과 함께 외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인도 안쪽에서, 남편은 차도와 가까운 바깥쪽에서 함께 걷고 있었는데 최 씨의 차량이 뒤에서 A씨를 덮쳤다.
A씨가 숨지면서 경찰은 최씨의 혐의를 기존 ‘살인미수’에서 ‘살인 등’으로 변경했다.또 이 사건 피해자는 ‘14명 부상’에서 ‘1명 사망, 13명 부상’이 됐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자신의 어머니 소유 ‘모닝’ 차량을 끌고 나와 백화점 앞으로 돌진해 보행자 5명을 들이받았다.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쇼핑객 9명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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