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아침 식사가 논란이다. 50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부실해 보이는 식단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공분을 샀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경찰서 아침식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감자샐러드를 바른 모닝빵 2개와 스프, 딸기잼이 식판에 올려져 있다. 글쓴이는 “가격 5000원(식권 강제구매). 빠진 음식 없음. 다들 아침 먹고 힘내세요”라고 글을 썼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5000원 내고 먹는 밥을 저렇게 주는 구내식당이 어디에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경찰보다 죄수들이 더 잘 먹겠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제공된 식단에서 일부를 누락한 채 사진을 찍은 게 아니냐고 의심을 제기하기도했다.
그러자 글쓴이는 “다 담은 것이다. 빵도 2개만 먹을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게시물에 올라온 사진 상단에 찍힌 건너편에 앉은 사람의 식판도 글쓴이와 상황이 같았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식단은 실제로 서울의 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자율배식으로 제공된 조식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매주 식단을 구성하는 구내식당 특성상 편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식단 질을 개선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당 경찰서에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엘리베이터 광고판에 불을 지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등학생 A(16)군과 B(16)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36분쯤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한 상가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광고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을 지른 뒤 이 건물 4층의 피시방에서 게임을 했다.
불은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피시방 직원에게 발견됐다. 이 직원이 119에 화재 신고를 한 뒤 1층 약국에서 소화기를 빌려와 6분 만에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건물 폐쇄회로(CC)TV를 조회해 A군과 B군을 피시방에서 1시간 반 만에 검거했다. 두 사람은 붙잡힐 당시 경찰에게 "장난으로 불을 질렀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이들을 불러 불이 난 것을 알고도 피시방에 갔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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