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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4.오늘의 일들 : 전 야구 선수 정수근, 술자리 '폭행사건' 피소 / '울산 신정동 다방 여주인 살인사건' 피의자 12년 만에 검거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1. 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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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술자리 시비 '폭행사건' 피소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이 폭행사건에 연루돼 피소됐다.

법무법인 태경은 4일 "식품회사 직원 노 모씨가 지난해 12월 술자리 뒤풀이 노래방에서 자신을 폭행해 머리 부분에 큰 상처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을 2일 특수상해 혐의로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정수근은 지난해 12월21일 경기도 남양주의 S노래방(가요장)에서 피해자 노 씨를 비롯한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다가 술병으로 노 씨의 머리를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근이 폭행 혐의로 고소 당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당시 정수근은 피해자에게 '이 시간 이후로 어떻게 할거냐, 함께 해야지?'라며 '자리를 옮겨 3차를 가자'고 제안했으나 피해자가 이 제의를 거절하는 취지로 말하자 순간적으로 격분해 옆에 있던 맥주병을 집어 들어 폭행했다.

이 폭행으로 노 씨는 머리 부위가 찢기고 깨진 일부 유리 조각이 두피에 박히는 는 등 두피 찰과상, 두개관내 출혈, 두통, 뇌진탕 후증후군, 경추 염좌 등의 상해를 입었다.

노 씨는 "테이블 대각선 방향에 앉아 있던 제 오른쪽 머리 부위를 한 차례 가격해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인 제게 다가와 재차 왼쪽 머리를 내리쳤다"면서 "이러다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급히 건물 밖으로 몸을 피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정수근 씨는) 제 거래처 사장의 지인으로 저는 원한을 살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일방적으로 무시무시한 폭행을 당했다"면서 "사건 이후 두번 전화를 걸어와 사과를 했지만, 충격을 크게 받은 가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식품회사 간부인 노 씨는 거래처 대표와의 식사 자리에 합류한 정수근과 이날 처음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들과 가볍게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한 뒤 평내호평역 근처의 노래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어울리다 폭행으로 이어졌다.

정수근은 95년부터 2003년까지 OB베어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롯데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전 프로야구 선수다. 현역시절 빠른 발과 타격 감각을 발휘하며 야구계의 풍운아로 꼽혔지만 불운이 겹치며 조기 은퇴했다.

1줄 요약 :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이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 당했다.



2. '울산 신정동 다방 여주인 살인사건' 피의자 12년 만에 검거

울산의 미제사건 중 하나인 '울산 신정동 다방 여주인 살인사건'의 범인이 12년 만에 검거됐다.

울산경찰청은 2012년 1월 울산 남구 신정동 소재 다방에서 발생한 여주인 살인사건의 피의자 A(55)씨를 사건 발생 12년 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2년 1월 9일 오후 9시 27분께 남구 신정동 소재 한 다방에 손님으로 들어가 업주인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자 홧김에 폭행 후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신정동 다방 여주인 살인사건' 피의자 12년 만에 검거됐다.

범행은 사건 발생 다음날 피해자의 사위가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목에 졸린 흔적과 옷이 벗겨진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살인사건으로 판단해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다방 출입자와 목격자, 전과자 등 관계인 500여 명에 대해 수사와 CCTV, 통신기지국 자료 분석, 현장감식 등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했으나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울산청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사건을 인수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던 중, 피해자의 손톱에서 발견된 DNA가 실마리가 됐다.

2012년 당시의 기술로는 피해자의 손톱에 남녀의 유전자가 섞여 있다는 것만 알아낼 수 있었을 뿐, 피의자의 DNA를 따로 추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 10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증폭 기술을 통해 유전자를 분리했고, 범인으로 추정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특히 이 유전자는 2013년 1월 울주군 언양읍의 한 다방에서 커피값 문제로 여주인과 언쟁을 높이다 폭행해 실형을 선고받은 피의자 A 씨와 일치했다.

경찰은 저항을 통해 발생하는 손톱 유전자가 강력한 증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수사팀은 피의자 인적사항을 토대로 사건 관계인 300여 명과 행선지 500여 곳을 탐문 수사하고 11차례에 걸친 증거물 재감정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남 양산에 거주하고 있는 피의자를 지난 27일 검거했다.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은 수차례에 걸친 조사, 유전자 등 증거자료 제시, 범죄분석관(프로파일러) 면담 등을 통해 피의자로부터 범행 사실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 해결하지 못했던 사건들이 늦게라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울산에 아직 남아있는 13개의 미제사건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줄 요약 : 장기 미제사건 중 하나인 '울산 신정동 다방 여주인 살인사건'의 범인이 손톱의 DNA가 실마리가 되어 12년 만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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