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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2.오늘의 일들 : 백종원 방문 식당에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이... / 일본, ‘초계기 사태’ 회담서 욱일기 인정 요구

오늘의 일들

by monotake 2024. 6. 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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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종원 방문 식당에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이…

약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중 한 명이 경북 청도군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해당 식당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명됐다.

해당 식당은 '청도 가마솥 국밥'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에는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 ○○○, 넌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 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백종원이 방문했던 식당에 성폭행범이 있었다.

'나락 보관소' 측은 "(사건 후) 가해자들의 신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가해자 중 순경이 된 여성은 민원에 시달렸고, 또 다른 한 명은 취직이 무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모든 사건을 주도했던 가해자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건의 주동자를 찾는 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며 "(주동자는) 가해자들과 여전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맞팔로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채널 측은 주동자가 경북 청도군에서 친척과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라며 "맛집으로 알려져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해당 가게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이라고 꼬리 자르기 한다. 주동자는 현재 돈 걱정 없이 딸을 키우고 있다더라"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2022년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한 영상도 재조명됐다. 영상에는 백종원이 청도군에 위치한 한 식당을 방문해 육회비빔밥을 시켜 먹는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 채널 영상 댓글에 누리꾼들은 "성폭행 입은 여성은 20년이 지나도 고통받고 있는데 정말 화목해 보인다", "딸 키우는 아빠로서 눈물만 난다", "남의 딸 인생은 지옥 나락으로 보내 놓고 아주 스윗한 아빠가 됐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식당 리뷰에도 악평이 이어졌다. 2일 오후 3시 기준 누리꾼들은 카카오맵에 "성폭행범 낯짝 한 번 보려고 가야겠다", "강간범이 요리하는 음식은 먹기 싫다", "네가 네 딸 인생의 걸림돌이 되겠구나" 등의 리뷰를 남겼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남학생이 여자 중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에 연루된 고등학생 44명 중 10명은 기소됐으며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합의로 공소권 상실 처리를 받은 학생은 14명이었다. 이들에게 전과 기록이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사건은 전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후 영화 '한공주', 드라마 '시그널'에서 해당 사건을 다뤘다.

1줄 요약 : 약 20년 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 중의 한 명이 백종원 대표가 방문한 식당 '청도 가마솥 국밥' 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 일본, ‘초계기 사태’ 회담서 욱일기 인정 요구

일본이 한일 국방장관 간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책 합의 과정에서 욱일기 형상 자위함기 사용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한국 정부가 반발해 합의에서 제외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측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욱일기 게양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국 측은 반발하며 합의 보류까지 거론해 일본이 한발 물러서며 합의 사항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이 욱일기를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욱일기'는 일장기의 태양 문양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것으로써 1870년부터 옛 일본 육군의 군기로 쓰였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은 당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하는 과정에서 이 깃발을 전면에 내걸었다.

하지만 일본은 1954년 자위대 발족 이후 육상자위대 자위대기와 해상자위대 자위함기로 이 욱일 문양의 깃발을 정식 채택해 사용 중이다.

일본 측은 우리 해군이 2018년 11월 제주에서 개최한 국제관함식 당시 자위함기 대신 일본 국기(일장기)만 게양토록 요구하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아예 행사에 불참한 적도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우리 군이 주관한 '해양차단훈련'(이스턴 엔데버 23)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 작전기지에 입항하기도 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함정이 외국에 입항할 때 그 나라 국기나 기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공통사항"이라는 입장을 냈다.

1줄 요약 : 일본이 한일 국방장관 간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책 합의 과정에서 욱일기 형상 자위함기 사용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한국 정부가 반발해 합의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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