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사고’ 추모 현장에 희생자를 조롱하는 쪽지를 남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조롱글을 쓴 20대 남성 A 씨가 전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자수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따라 A 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추모 현장에 희생자가 흘린 피를 ‘토마토 주스’에 빗대 조롱하는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종이에는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혀있다. 사고를 당해 피 흘리며 숨을 거둔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다.
현장 폐쇄회로(CC) TV에는 가방을 메고 우산을 든 A 씨가 추모 글귀와 국화꽃들이 놓인 참사 현장에 쪽지를 내려놓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쪽지를 두고 한 바퀴 돌아보더니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전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A씨는 자신이 작성한 쪽지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오자 전날 오후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및 과정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남대문서는 추모공간에서 또 다른 모욕성 쪽지글을 작성한 40대 남성을 추적 끝 특정해 이날 오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사고 관련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적극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학원 화장실에서 또래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10대 남학생이 결국 숨졌다.
5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된 A군이 지난 4일 오후 5시쯤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모 학원 화장실에서 동급생인 B양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B양은 병원에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받고 있다. 그는 얼굴과 손, 팔, 가슴 부위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범행 후 학원 건물을 빠져나온 뒤 인근의 아파트로 가 투신했다.
학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이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군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A군은 이후 뇌사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사망했지만, 범행 동기에 관한 수사는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A군과 B양은 한동네에 살며 같은 학교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에서는 같은 반이 아니지만, 학원에서는 한 반에서 수업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왜 B양을 찔렀는지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의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다.
24.07.07.오늘의 일들 : 부산 빌라에서 칼부림…1명 사망·2명 부상 / 축구협회, 차기 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 내정 (0) | 2024.07.07 |
---|---|
24.07.06.오늘의 일들 : 남원 학교 식중독 의심환자 1000명 넘어 / 강남구 삼성동서 화학물질 누출 의심 (0) | 2024.07.06 |
24.07.04.오늘의 일들 : 학교 여자화장실 들어가 불법촬영한 중학생 / 강원랜드 호텔 불 지른 중국인 체포 (0) | 2024.07.04 |
24.07.03.오늘의 일들 : 아파트 공동현관 지붕 붕괴 / 시청역 참사 조롱한 여초 커뮤니티 (0) | 2024.07.03 |
24.07.02.오늘의 일들 : 시청역 역주행 차량에 9명 사망 / ‘응급실 만취 난동’ 강원경찰청 여경 승진 (0) | 2024.07.0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