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져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밤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인근에 있던 경찰이 넘어진 슈가를 도와주러 가보니 술 냄새가 나서 근처 지구대로 인계했다고 한다.
이후 경찰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를 마친 슈가는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충남 천안시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던 30대 환경미화원이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천안동남경찰서는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도주치사 등 혐의로 2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53분쯤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버들육거리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다, K5 차량으로 쓰레기 수거 차량 뒤쪽에서 작업 중이던 환경미화원 B(36)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교차로에 정차 중인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1㎞가량 도주했고, B 씨를 들이받은 뒤에도 재차 도주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쓰레기 수거 차량과 K5 사이에 끼인 B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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