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30대 중국 국적의 여성이 20대 한국인 여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같이 노래방에서 일하던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여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 씨는 A 씨가 휘두른 크게 20cm 과도로 인해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흉기를 휘두른 30대 중국인 여성 B 씨와 숨진 B 씨는 오래방에서 함께 도우미로 일했도,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들은 "이날도 건물 1층에서 피해자가 칼에 찔렸음에도 둘 다 둘 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격양된 상태로 싸우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지나가던 행인들이 그같은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 A 씨가 체포됐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또 유사한 사건이 벌어져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신림역 인근에서는 지난해 7월21일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 당시 조선(33)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한 상가 주인은 "유흥주점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오후 6~7시부터는 불안해진다"며 "해마다 범죄가 늘어나는 것 같아 너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서 테슬라 차주가 카페로 돌진해 총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10분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소재의 한 카페로 60대 여성 A 씨가 몰던 테슬라가 돌진했다. 차량은 폭이 5~6m인 카페를 그대로 관통해 실내에 있던 손님들을 들이받고 반대편 2m 높이 난간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카페에 있던 60~80대 남녀 3명이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원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30~60대 남녀 6명도 팔과 다리 등에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교적 부상 정도가 가벼운 40대 여성 등 2명은 자체적으로 치료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상황이 모두 확인됐기 때문에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카페는 주차장과 맞닿아 있는 구조다. 카페와 주차장 사이에 경계턱이 있지만 그 높이가 낮아 차량이 올라설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주차 중 후진 기어로 변경했다고 착각한 채 전진 기어를 넣은 상태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급발진 등을 주장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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